'박하나 26점' 삼성생명, 하나은행 꺾고 성공적인 시즌 마무리

'박하나 26점' 삼성생명, 하나은행 꺾고 성공적인 시즌 마무리

  • 기자명 이정엽 대학생 기자
  • 입력 2019.03.0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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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블루밍스 가드 박하나<사진제공=WKBL>
삼성생명 블루밍스 가드 박하나<사진제공=WKBL>

[부천=데일리스포츠한국 이정엽 대학생 기자] 삼성생명이 하나은행을 꺾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89-87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생명은 박하나가 26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김한별도 23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추가했다.

하나은행은 강이슬이 28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고 4연패에 빠진 삼성생명. 출발은 지난 경기들과는 달랐다. 박하나와 하킨스의 득점으로 경기를 리드해갔다. 하나은행의 반격도 매서웠다. 강이슬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찬스를 만들었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에도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고, 1쿼터는 하나은행이 4점을 리드한 채로 마무리됐다.

2쿼터 들어 삼성생명이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2쿼터만 되면 위력이 배가되는 김한별이 힘을 냈다. 2번의 득점인정반칙을 만들어내며 순식간에 역전을 만들어냈다.

하나은행은 서수빈을 투입한 후 달라졌다. 서수빈 투입 후 앞선 수비와 공격 시 볼의 흐름이 모두 좋아졌다. 흐름을 잡은 하나은행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침묵했던 고아라의 득점까지 이어면서 역전을 이뤄내면서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시작 후 하나은행은 격차를 벌려갔다. 신지현과 고아라가 모두 10득점 고지를 밟았다. 삼성생명은 공격이 쉽게 풀리지 않았다. 하킨스를 이용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다행히 윤예빈이 침묵을 깨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힘겹게 추격했다.

3쿼터 중반 이후 삼성생명은 김한별과 배혜윤의 포스트 공격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하킨스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하나은행도 곧바로 반격했다. 고아라와 이수연의 3점이 연이어 림을 갈랐다. 순식간에 역전되는 순간이었다. 이후에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고, 3쿼터는 동점으로 끝났다.

치열한 흐름은 4쿼터에도 이어졌다. 어느 한 쪽이 크게 치고나가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강이슬, 삼성생명은 김한별과 박하나가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4쿼터 중반 이후 하나은행이 조금씩 균열을 만들었다. 강이슬-고아라-파커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결정적인 순간마다 공격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박하나를 앞세워 곧바로 추격했다.

승부의 향방은 종료 15초전 결정되었다. 하나은행의 파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면서 역전의 기회를 놓쳤다. 반면 삼성생명의 김한별은 자유투 1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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