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3일간의 숨막히는 기록.. '다큐멘터리 3일' 통해 알린다

국립중앙의료원 3일간의 숨막히는 기록.. '다큐멘터리 3일' 통해 알린다

  • 기자명 이은미 기자
  • 입력 2019.03.0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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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1 '다큐멘터리3일' 공식 홈페이지>
<출처=KBS1 '다큐멘터리3일' 공식 홈페이지>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의 72시간의 기록을 전한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여기, 그들이 있다 - 국립중앙의료원 72시간' 편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지난 4일 사진의 집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윤한덕 국립중아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과거 우리나라의 부실한 응급의료체계 때문에 환자에게 황금 같은 시간이 버려지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평생을 헌신해온 인물이다.

권역외상센터 도입, 응급의료전용헬기 도입, 국가응급진료정보망 구축, 재난응급의료상황실 운영 등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에는 그의 손이 닿지 않은 것들이 없을 정도다. 그가 그토록 애쓰고 헌신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켜라

응급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건 ‘골든타임’이다. 그런데 응급환자가 골든타임 중에 갈 수 있는 병원이 없다면? 실제로 응급환자 발생 시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병상이 없거나 응급실 담당 의료진의 부재 등의 문제로 환자가 방치되거나 다른 병원을 전전해야 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故 윤한덕 센터장은 이런 환자의 전원(병원을 옮기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재난응급의료상황실을 만들었다.

재난응급의료상황실은 400여개의 전국 의료기관 정보를 수집하여 응급환자 발생 시에 상황요원들과 전문의가 환자의 정보와 상태를 파악한 후 인근에 적합한 병원을 지정해줌으로써 환자가 병원에서 방치되는 일을 철저히 대비한다.

▲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를 구하라

누구나 차별 없는 의료서비스를 받아야 마땅하지만 기초수급자나 노숙인, 신원불명이라는 이유로 일부 민간 병원에서는 이런 환자들을 외면하는 경우도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어떤 이유로든 차별받지 않고 공공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이곳 응급실은 매일이 다사다난하다.

한편, '다큐멘터리 3일'은 '특정한 공간’을 ‘제한된 72시간’ 동안 관찰하고 기록하는 새로운 형식의 다큐멘터리로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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