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득점 상황에서 핸드볼, 고의성 없어도 반칙?

축구 득점 상황에서 핸드볼, 고의성 없어도 반칙?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03.0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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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앞으로 득점 상황에서의 핸드볼은 고의성 여부와 관계없이 반칙으로 선언된다.

축구 규정 신설하거나 개정할 수 있는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애버딘에서 열린 정기 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규칙 변경을 의결했다.

이전까지 핸드볼 반칙의 경우 고의성이 있어야 반칙으로 인정됐지만 다음 시즌부터는 득점 상황에서 의도적인 움직임이 아니어도 반칙이 된다.

IFAB는 "실수였다고 해도 공이 손이나 팔에 맞고 득점으로 연결되거나 손이나 팔로 공을 잡은 이후에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은 이제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따라서 핸드볼 득점이 나오면 득점은 취소되고 상대 팀에 프리킥이 주어진다.

IFAB는 이날 다른 규칙도 변경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팀의 선수들은 수비벽에서 최소 1m 떨어져야 한다. 선수들이 자리싸움을 벌이며 경기를 지연시키는 것을 막는다는 의도다.

또 교체 선수가 그라운드를 떠날 때 벤치 앞 교체 구역이 아닌 가까운 골라인이나 터치라인 밖으로 나가야 한다. 구단 직원이 직권을 남용하거나 경기에 지장을 주는 경우에도 심판은 옐로카드 혹은 레드카드를 꺼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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