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논란 사과, 5년 전 '강제 아웃팅' 사건 뭐길래?

이상민 논란 사과, 5년 전 '강제 아웃팅' 사건 뭐길래?

  • 기자명 이은미 기자
  • 입력 2019.02.1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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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상민 인스타그램 캡처>
<출처=이상민 인스타그램 캡처>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과거 '강제 아웃팅' 사건에 입을 열었다. 

지난 17일 이상민의 SNS 계정에 한 누리꾼이 "강제 아웃팅 사건에 대해 해명해 달라"라는 글을 남겼고 이에 이상민은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강제 아웃팅이란 성소수자의 성적 지향이나 성별 정체성에 대해 본인의 동의 없이 밝히는 행위를 말한다. 

강제 아웃팅 사건은 5년 전인 지난 2014년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셰어하우스'에서 이상민이 20대 한 남성 출연자에게 "남자가 좋니? 여자가 좋니?"라고 물었고 이에 출연자는 "나는 남자를 좋아한다"라고 고백했던 일이다.

이상민은 사과문을 통해 "당시 프로그램은 모르는 사람들이 한 집에서 생활하며 겪게 되는 상황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었다"라며 "최대한 출연진의 아픔이나 고민들을 불편함 없이 털어놓고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담는 것이 프로그램의 포인트라고 제작진이 알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출연 남성 역시 자신의 일을 공개하는 것을 동의하에 출연했고 제작진은 촬열을 꼭 해야한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것을 누군가가 짚어서 물어봐야 하는데 모두 꺼려 했고 주저하는 출연진들과 제작진 사이에서 불편한 상황이 오래 지속돼 결국 내가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러나 방송에서 본 상황은 너무 뜬금없고 갑작스럽게 거론돼 모든 사람들이 보기에 불편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이후 제작진에게 꼭 촬영을 했어야 했냐고 물어느 시청률 때문에 논란이 될 만한 촬영은 해야 했다고 답변했다. 너무 죄송하고 미안하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CJ ENM 관계자 측에 따르면 당시 프로그램 연출 담당 PD는 현재 퇴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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