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박지수' KB 스타즈, OK 저축은행 꺾고 단독 선두 질주

'압도적인 박지수' KB 스타즈, OK 저축은행 꺾고 단독 선두 질주

  • 기자명 이정엽 대학생 기자
  • 입력 2019.02.1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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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스타즈 센터 박지수<사진 제공 = WKBL>
KB 스타즈 센터 박지수<사진 제공 = WKBL>

[수원=데일리스포츠한국 이정엽 대학생 기자] KB 스타즈가 OK 저축은행을 꺾고 2위와의 격차를 다시 1경기로 늘렸다.

청주 KB 스타즈는 17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OK 저축은행 읏샷과의 원정경기에서 69-62로 승리를 거뒀다.

KB 스타즈는 박지수가 25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올렸고, 카일라 쏜튼도 21득점을 추가했다.

경기 초반은 KB 스타즈쪽으로 분위기가 약간 기울었다. 이번 시즌 단 1차례의 패배도 OK 저축은행에게 허용하지 않은 KB 스타즈는 박지수, 쏜튼을 앞세워 몰아쳤다. 하지만, OK 저축은행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구슬과 단타스를 중심으로 거센 저항을 펼쳤다.

OK 저축은행은 1쿼터 중반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슛과 돌파 옵션을 모두 보유한 쏜튼을 제어하지 못하며 재역전을 허용했다. 쏜튼은 1쿼터에만 8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강아정의 노련한 플레이까지 더해지며 KB 스타즈는 1쿼터를 18-11로 앞서며 마무리했다.

2쿼터, KB 스타즈는 쏜튼이 빠졌지만 여전히 강했다. 염윤아와 박지수가 리바운드를 장악하며 세컨 공격을 마무리했다. OK 저축은행은 이소희와 조은주가 영리한 플레이를 펼치며 7점차까지 추격했다.

OK 저축은행은 추격의 흐름을 길게 이어가지 못했다. 조은주의 득점 이후 5분여간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경기부터 흐름이 좋았던 노현지의 부상까지 겹쳤다. 다행히 구슬과 이소희의 활약이 더해지며 점수를 좁혔고, 27-38로 11점을 뒤진 채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 들어서자 OK 저축은행의 추격이 시작됐다. 쏜튼의 테크니컬 파울로 흐름이 OK 저축은행 쪽으로 넘어갔고, OK 저축은행은 연속 6득점을 몰아쳤다. 순식간에 점수 차는 4점으로 좁혀졌다.

KB 스타즈는 1점차까지 쫓겼지만, 쏜튼의 3점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김민정과 박지수의 득점이 추가되면서 10점차로 벌렸다. OK 저축은행은 단타스의 자유투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단타스는 6개의 자유투 중 5개를 놓쳤다.

4쿼터 초반 OK 저축은행은 흐름을 잡았다. 노현지와 조은주의 3점이 연달아 터졌다. 그러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렸다. 박지수에게 너무 많은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다. 박지수와 쏜튼은 4쿼터 막판까지도 몰아치며 상대를 제압했고, 결국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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