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이찬희 대학생 기자] 2019 ISU 4대륙 피겨 선수권대회가 미국 애너하임에서 지난 8일(한국 시각) 열린 가운데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차준환 선수가 2위, 이준형이 16위, 이시형이 21를 기록했다.
4대륙 선수권은 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대륙(아시아,아프리카,오세아니아.아메리카)이 출전하는 대회로 세계 선수권을 앞두고 열리는 국제빙상연맹 주관의 챔피언십 급 대회이다
각 나라에서는 부문별 3명의 선수가 출전 가능하며, 이번 대한민국 대표팀은 남자 싱글(차준환,이시형,이준형), 여자 싱글(임은수,김예림,김하늘) 총 6명의 선수로 구성했다.
가장 먼저 얼음 위에 모습을 보인 건 국가대표 맏형 이준형이었다.
첫 번째 트리플 악셀에서 착지 불안과 마지막 콤비네이션 점프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에서 넘어지며 감점을 받아 총점 64.19점의 아쉬운 점수를 받았다
이시형 역시 오늘 경기력은 아쉬웠다. 첫 번째 점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를 수행하지 못하였고 트리플 악셀 또한 싱글 악셀 처리가 되며 0점을 받았다. 마지막 점프에서 처음에 하지 못한 컴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해 만회했지만 56.03점이라는 점수로 21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하지만, 한국 남자 피겨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차준환은 모든 요소를 확실하게 성공하며 가산점을 두둑이 챙겼다. 90.56이었던 본인의 개인기록을 7점가량 갱신, 97.33점을 획득하며 국내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한편, 남자 싱글 부문 1위는 미국의 빈센트 조우로 평창올림픽 6위에 올랐던 그는 2가지의 쿼드점프를 성공시키며 쇼트프로그램 100점을 돌파하며 미국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3위에는 92.17점으로 중국의 진보양이 올랐다.
차준환이 4대륙 선수권에서 최초로 입상하게 될지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메달이 결정되는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 정오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