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국체전 앞둔 태릉선수촌 천장에서 빗물이 주룩주룩...

[단독] 전국체전 앞둔 태릉선수촌 천장에서 빗물이 주룩주룩...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2.08 10:45
  • 수정 2019.02.0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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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받이 놓고 훈련, 성폭행사건 후유증 우려 쉬쉬

[데일리스포츠한국 지재원 김백상 기자] 전국 동계체육대회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서울, 강원, 충북, 경북 등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100주년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크게 열릴 예정이다. 그런데 빙상 경기가 열릴 예정인 서울 태릉빙상장에서는 지금 빗물이 새서 물통을 받쳐놓고 연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빗물받아 가며 훈련하는 태릉빙상장 모습
빗물받아 가며 훈련하는 태릉빙상장 모습

태릉 빙상장의 노후화는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던 일이다.

전직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코치는 “이런 일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책임질 단체는 대한체육회이지만 나 몰라라만 한다”면서 한숨을 푹푹 쉬었다.

문체부에 직접 문제제기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러면 이 빙상장 마저 없애 버릴까봐 못하는 것”이라며 "이런 분위기는 선수 개개인과 빙상 관련 지도자들의 쉬쉬 여론"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쇼트트랙에서 성폭행사건이 벌어지자 정부는 합숙훈련 자체를 없애겠다고 했다.”면서 “그래서 이것이(태릉빙상장) 문제가 되면 철거나 훈련중지 조치가 내려질 것”을 우려했다.

빗물이 주룩주룩 새는 태릉빙상장 천장
빗물이 주룩주룩 새는 태릉빙상장 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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