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세계로 비약하는 유소년 축구세상을 열자”

[인터뷰] “세계로 비약하는 유소년 축구세상을 열자”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8.11.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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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파 축구 전문가, SH스포츠에이전시 문성환 대표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한국 축구의 백년대계 유소년 축구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며 몸소 실천에 옮기는 SH스포츠에이전시 문성환 대표를 만났다. 문 대표는 현재 SPOTV 축구해설위원, 유럽 ARSFOOTBALL 아시아 총괄이사, KBS스포츠예술과학원 홍보대사, 아시아경제신문 축구 칼럼리스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소년 축구클럽대회 현장에서 문성환대표
유소년 축구클럽대회 현장에서 문성환대표

SH스포츠에이전시에 대해 간략한 소개와 구체적인 사업이 궁금합니다.

누구나 축구공 하나로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만들었습니다. 축구계에서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고자합니다. 2011년 1월에 사업을 시작해 브라질 용병 영입 및 이적, 브라질, 스페인, 독일, 폴란드 축구유학 사업, 국내선수와 해외선수 이적 및 스포츠 마케팅, 해외 전지훈련 총괄, 국내 및 국제 대회 유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에 주최한 유소년 축구대회는 어떤 것이 있나요?

3월 경기도 여주에서 ‘2018 세종대왕배 전국 유소년 축구클럽대회 in 여주’, 11월 강원도 양구에서 ‘2018 양구 국토정중앙배 전국 유소년 축구클럽대회’를 주최, 주관해 전국 90여 개팀 선수단, 지도자, 학부형, 관계자 약 5천 여명이 참여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들 대회 특징은 유치부(6세,7세), 초등부(1~6학년) 등이 참가해 경쟁하는 대회였습니다.

경기장 셋팅 및 전반적인 운영에 상당히 심혈을 기울이신다덴데요?

보통 유소년 축구클럽대회는 인프라 구축 및 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깔끔한 경기장 셋팅과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는 진행요원과 운영진들의 배치, 수준 높은 심판진들의 섭외로 경기 진행을 깔끔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회마다 특정한 컨셉이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3월 ‘2018 세종대왕배 전국 유소년 축구클럽대회 in 여주’ 대회는 결승전을 SPOTV에서 생방송으로 중계했습니다. 평소 유소년들에게는 방송참여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어린 꿈나무들에게 동기부여를 심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었습니다. 11월 ‘2018 양구 국토정중앙배 전국 유소년 축구클럽대회’는 총 상금 1,200만원과 천연잔디에서 풀 경기를 치룰 수 있게 했습니다. 어린 선수들에게도 선의의 경쟁이란 것을 알려주고 싶었고, 국내 특성상 천연잔디에서 유소년 선수들이 맘껏 뛰어 놀 수 없는 현실이기에 이번 대회만큼이라도 천연잔디에서 경기하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유소년 축구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가 있다면?

교육이던 스포츠든 또 어느 분야이든 유소년 육성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하지만 유소년 육성에는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합니다. 하루아침에 변할 수는 없습니다. 당장의 결과물을 얻어낼 수는 없습니다. 누군가가 굴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해나간다면 서서히 유소년에 대한 인프라 구축 및 투자가 자연스레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유소년축구대회에서 인사말 하는 문성환대표
유소년축구대회에서 인사말 하는 문성환대표

청소년기에 축구의 명문 브라질과 스페인에서 선수생활을 했었습니다. 이 시절에 많은 것을 보고 느꼈습니다. 현재 우리는 높은 곳, 높은 수준만 갈망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높은 곳에서 좋은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역사와 인고의 시간을 거치면서 유소년 투자에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 알아야 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제 주변에도 유소년 육성의 중요성에 많은 관심과 헌신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백년대계’란 백년 동안의 계획, 먼 장래를 내다보고 세우는 일생의 큰 계획을 말하지 않습니까? 그만큼 오랜 시간이 많은 사람들의 뜻과 노력이 함께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전에 수많은 선배들이 인고의 시간을 보냈는데 저는 후배로서 더 좋은 인프라 구축 및 환경을 만들어 비약하는 대한민국 축구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전국 지자체에서 유소년 축구대회 유치, 러브콜 많다던데?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대회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다보니 많은 곳에서 문의해오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저희 SH스포츠에이전시는 당장의 대회유치보다는 유소년 축구의 미래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는 지자체와 손을 잡고 ‘다 같이 함께 비상’ 이라는 슬로건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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