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임프' 구승빈이 맹활약을 펼친 삼성 화이트가 중국 지역 1위 EDG를 상대로 롤드컵 시즌4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삼성 화이트는 18일 오후 국립 대만 대학교 종합체육관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시즌4 그룹스테이지 A조 개막전서 20분까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지만 임프 구승빈을 앞세워 사실상 펜타킬을 올리면서 EDG를 상대로 완승을 챙겼다. 구승빈은 트리스타나로 접전 상황에서 5킬을 쓸어담으며 팀에 귀중한 롤드컵 1승을 선사했다.
초반 출발은 삼성 화이트가 좋았지만 중국 지역 EDG의 실력도 녹록치 않았다. 화이트가 특유의 탈수기 운영을 바탕으로 상단에서 2킬, 하단에서 1킬을 거두면서 3-0으로 시작했다. 여기다가 구승빈이 기막힌 다이브로 2킬을 추가로 획득하며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EDG가 그냥 밀리지 않았다. 추가 이득을 노리고 들어온 화이트의 '댄디' 최인규와 '폰' 허원석을 깔끔하게 솎아냈고, 상단 다이브를 통해서 1킬을 올리면서 3-5로 쫓아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내셔 남작의 바론버프를 두고 벌였던 신경전이 결국 승패를 갈랐다. EDG가 살금살금 내셔 남작을 두드리자 '마타' 조세형의 나미가 기막히게 해일을 적중시키면서 상대를 모조리 몰살시키고 사실상 분위기를 완벽하게 굳히는데 성공했다.
EDG가 청룽의 오리아나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삼성 화이트는 공세를 거듭하면서 20-11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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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성 화이트/ 온게임넷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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