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 오지현ㆍ최혜진ㆍ이정은6 VS 해외파 리디아고ㆍ고진영ㆍ김하늘, KLPGA 메이저 대회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에서 뜨거운 승부 예고...

국내파 오지현ㆍ최혜진ㆍ이정은6 VS 해외파 리디아고ㆍ고진영ㆍ김하늘, KLPGA 메이저 대회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에서 뜨거운 승부 예고...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8.10.02 10:33
  • 수정 2018.10.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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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고 국내 대회 첫 출전, 강수연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 선언, 오지현ㆍ최혜진ㆍ이정은6 뜨거운 상금왕 경쟁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2018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9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만 원)이 10월 4일(목)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에 있는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하이트 진로 메인 포스터 (사진 = KLPGA 제공)
하이트 진로 메인 포스터 (사진 = KLPGA 제공)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단일 스폰서 주최 대회로 가장 오래됐다. 본 대회는 신지애, 김하늘, 장하나, 전인지, 고진영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우승하며 KLPGA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02년 강수연 이후 단 한 명의 선수에게도 타이틀 방어를 허락하지 않을 만큼 까다로운 코스로 유명하다.

‘마스터즈’에 ‘아멘 코너(Amen Corner)가 있다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는 15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블루 헤런스픽(Blue Heron’s Pick)’이 있다. 최고난도의 헤런스픽은 우승을 위해 가장 중요한 승부처다. 

특히 승부의 변수를 위해 18번 홀(파5)의 세팅을 1, 2라운드에서 524야드로, 본선 3, 4라운드에는 448야드로 운영할 예정이다.

▲해외파, KLPGA 메이저 대회에 도전장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1, PXG)가 처음 국내에서 열리는 KLPGA 대회에 출전을 알렸다.

리디아 고
리디아 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15승(메이저 2승)을 기록 중인 그는 “그 동안 옆에서 지켜봤던 KLPGA 대회에 뛸 수 있게 돼서 영광이고 설렌다."며, "한국에 있는 가족과 팬 앞에서 플레이 한다는 것이 조금은 부담이 되지만 기쁜 마음이 더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미국 무대에서 신인상(Rookie of the Year) 후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고진영(23,하이트진로)도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016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하며 대상까지 받은 고진영은 “약 2개월 만에 다시 국내 팬들과 만날 수 있게 돼 기쁜 마음이 가장 크고, 메인 후원사인 하이트진로에서 개최하는 메이저 대회인 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면서 “하지만 욕심을 버리고 내 샷에만 집중해서 나흘간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코스에서 쏟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일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도 이번 대회 출전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2011년 우승자 '스마일 퀸' 김하늘(30, 하이트진로)이 오랜만에 출전해 국내 팬들 앞에 모습을 비친다. 

김하늘은 “샷 감이 좋지 않은데 이어 허리 부상까지 겹치면서 올 시즌에 부진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얼마 남지 않은 올 시즌의 분위기 전환에 도전하고자 한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베테랑 강수연(42)도 출전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빛낸다. 

본 대회 초대 챔피언이자 3년 연속(2000~2002년) 우승 기록을 보유한 강수연은 이번 대회 출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강수연은 “선수로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자리인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며,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해외파에 맞서는 국내파

대회에 출전한 국내파의 각오 역시 남다르다. 

디펜딩 챔피언 이승현(27,NH투자증권)과 다크호스 김아림(23,SBI저축은행)을 필두로 올 시즌 첫 3승 고지를 선점한 이소영(21,롯데),거기에 치열한 상금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금순위 1, 2, 3위의 오지현(22,KB금융그룹), 최혜진(19,롯데), 이정은6(22,대방건설) 등 2018년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는 선수 모두가 네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손에 넣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2018 KLPGA 투어 뜨거운 상금왕 경쟁

올 시즌 치열하게 상금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지현, 최혜진, 이정은6의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상금순위 1위 오지현(약 7억9천7백만 원)과 2위 최혜진(약 7억6천6백만 원)의 상금 차이는 불과 약 3천 만원이다. 3위 이정은6(약 7억5천3백만 원)와도 5천만 원이 채 않된다. 

이번 대회 상금에 따라 순위 변동이 가능해 이들의 최종 성적이 큰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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