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3X3] '화려함 버린' ISE 박민수, 안정감으로 우승에 기여하다

[KOREA3X3] '화려함 버린' ISE 박민수, 안정감으로 우승에 기여하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9.01 21:33
  • 수정 2018.09.0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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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E 박민수 <사진=한국3대3농구연맹>
ISE 박민수 <사진=한국3대3농구연맹>

[서울=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지만 박민수는 경기 내내 안정감있는 플레이로 ISE의 우승을 이끌었다.

ISE 볼러스는 1일 건대 커먼그라운드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18 KOREA3X3 프리미어리그 파이널 라운드에서 18–17로 승리하며 초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민수는 돌파와 수비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ISE의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경기 후 박민수는 “정규리그 1위를 했지만, 솔직히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플레이오프 우승을 해야 진정한 우승이라 생각했는데 챔피언에 올라 기분이 좋다”라며, “지금까지 여러 3X3 대회를 나가면서 몽골과 이란 이겼을 때 소리를 엄청 질렀다. 오늘(1일)은 그것보다 더 소리를 많이 질렀다(웃음). 경기를 지고 있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서 기쁨이 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ISE의 경기력은 4강까지 좋지 않았다. 하지만 결승에 들어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수는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지은 상태라 예선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집중을 많이 하지 않고 몸을 푼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뛰었다”라며, “그리고 4강에 뛰었는데 집중력이 바로 생기지 않았다. 그래서 경기를 끌려다닌 것 같다. 우승을 했지만, 4강부터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첫 시즌을 치르면서 승부처에서는 ISE의 집중력은 대단하다. 이에 대해 박민수는 “저랑 (김)민섭이 형이 공격 점유율도 높은 편이다. 마지막에도 상대가 팀파울이기 때문에 제가 자신감이 있어서 공격을 할까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하면 돌파를 통해 1점을 노렸을 것이다. 그래서 연장에 들어가는 것을 염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민섭 선수가 직접 하겠다고 해서 던졌는데 슛이 들어가면서 승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민수는 “시즌이 잘 끝나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국제대회나 여러 대회가 있다면 이에 맞춰서 몸을 준비할 생각이다”라며, “연맹에서 여는 프로리그는 끝났기 때문에 협회에서 주최하는 대회에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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