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높이의 열세와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이 이어진 결승전에서 코리아가 난적 중국에 분패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여자농구 단일팀 코리아는 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 농구 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65–71로 패배했다.
코리아는 임영희-강이슬-박혜진-로숙영-박지수가 선발로 나섰다. 임영희는 24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박지수는 15점 13리바운드 6블록으로 위력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며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기 어려웠다.
전반까지는 38-38로 접전이 펼쳐졌다. 로숙영이 전반에 파울 트러블에 걸렸지만, 김한별이 로숙영의 빈자리를 메웠다.
코리아는 임영희의 중거리슛으로 3쿼터를 시작했다. 하지만 중국은 높이를 활용한 공격으로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 리 유에루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코리아는 박혜진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중국은 쑨 멍란과 왕 시유의 득점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도 계속됐다. 임영희가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심판의 말도 안 되는 판정으로 로숙영이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 코리아는 53-58로 3쿼터를 마쳤다.
코리아는 4쿼터에도 임영희의 중거리슛으로 시작했다. 임영희는 다시 한 번 득점을 성공시켰고 4쿼터 1분 36초 만에 57-58로 추격했다. 중국은 공격자 3초 제한과 야투 실패가 이어졌다. 한 슈에게 골밑 득점을 내줬지만, 박하나가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반격했다. 임영희는 리바운드 과정에서 넘어져 코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되기도 했다. 중국은 리 유안의 중거리슛으로 리드를 벌렸다.
코리아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것이 눈에 보였다. 박지수가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끈질기게 추격했다. 하지만 리 유에루에게 쉬운 득점을 연속해서 내줬다. 샤오 팅의 3점 플레이까지 나왔다. 코리아는 경기 종료 1분 18초가 남은 상황에서 박혜진이 3점슛을 터뜨려 추격을 했다. 하지만 심판의 아쉬운 판정이 계속됐다. 결국, 경기를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