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떠나는 사람들, 일상에서 벗어나고픈 사람들

[여행] 떠나는 사람들, 일상에서 벗어나고픈 사람들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8.08.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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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하는 여행형태, 관광 1위 해변바캉스 2위 시티투어 3위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세계 최대의 여행 e커머스 기업 부킹닷컴은 전 세계 30개국 18세 이상 여행객 56,000명(한국인 2,017명 포함)을 대상으로 여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머드축제 현장(사진=보령시)
머드축제 현장(사진=보령시)

이번 조사에서 ‘여행 일수’에 대해서는 글로벌 여행객의 86%가 ‘최소 5일 이상’ 여행한다고 답했고 한국인 여행객의 42%는 ‘5일 미만’ 여행한다고 응답해 한국인들이 상대적으로 짧은 휴가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형태’는 ‘관광’으로 절반에 이르는 응답자가 최소 1회 이상 관광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뽑은 최고의 관광지로는 캐나다 토론토, 일본 히로시마, 덴마크 코펜하겐 순이었고 울산, 여수, 안동 등 일부 국내 여행지 또한 상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관광 외에는 해변 바캉스, 시티투어 순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한국인의 경우 유독 일상으로부터의 변화를 추구하는 여행에 대한 니즈가 높다는 점이다. 여행을 떠나는 이유를 묻자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51%)’, ‘자아 재발견(31%)’ 등의 이유로 떠난다고 응답했다.

‘숙박시설’에 대해서 한국인 응답자은 글로벌 응답자에 비해 ‘모텔’ 숙박 경험이 있다(29%)는 답변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비교적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모텔 파티룸이 발달한 최근 국내 숙박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높은 응답 비율을 보인 대목은 ‘럭셔리한 숙소’(59%)에 묵기 위해서는 다른 비용을 절약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점이다.

여행 예약사이트(사진=박상건)
여행 예약사이트(사진=박상건)

특별한 ‘밤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대목도 있었는데 글로벌 여행객(31%) 대비 국내 여행객이(37%) 밤에 누릴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에 대한 니즈가 높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여행지 선택 기준에 있어 글로벌 여행객들의 절반 갸량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중요한 부분으로 꼽은 반면, 국내 여행객의 경우 4분의 3이 ‘로맨틱’에 큰 방점을 찍었다.

한편 여행 중 ‘낮은 가성비’를 우려한 경우는 글로벌 응답자는 28% 수준인 반면 한국 응답자는 48%에 달했다. 또 여행지를 고를 때 미식에 비중을 두는 한국인이 응답자 전체 2/3이상에 달했고 올해 미식기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도 상당수였다. 길거리음식, 야시장, 먹거리 쇼핑 등 한국인이 선호하는 여행에서 음식과 관련된 요소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부킹닷컴은 지난 96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설립된 소규모 스타트업으로 시작하여 전 세계 최대 여행 e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부킹홀딩스 그룹사인 부킹닷컴은 전 세계 70개국 198개 오피스에 17,0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임진형 부킹닷컴 한국지사장은 “부킹닷컴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한국인 여행객들을 위해 다양한 숙소와 함께 최고의 여행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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