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리그 월드시리즈 결승전 미국에 완봉패, 그래도 한국야구 미래는 밝다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결승전 미국에 완봉패, 그래도 한국야구 미래는 밝다

  • 기자명 박상현 기자
  • 입력 2018.08.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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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호(왼쪽)와 박정현 등 한국리틀야구 선수들이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사우스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린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팀과 2018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월드 챔피언십에서 패배한 뒤 눈물을 훔치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최수호(왼쪽)와 박정현 등 한국리틀야구 선수들이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사우스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린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팀과 2018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월드 챔피언십에서 패배한 뒤 눈물을 훔치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2014년 리틀리그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던 한국리틀야구가 4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다시 한번 정상 문턱에서 울었다. 그러나 미래는 밝다.

한국리틀야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사우스 윌리엄스포트의 하워드 J. 라마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월드 챔피언십 경기에서 미국 우승팀 하와이 호놀룰루에 0-3으로 완패했다.

지난 2016년에 이어 2년 만에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월드 챔피언십에 오른 한국은 2014년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다시 한번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한국으로서는 하와이 호놀룰루 팀의 선발투수 칼루 홀트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홀트를 상대로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을 얻어 출루했을 뿐 삼진 8개를 당하며 전혀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이날 한국은 3회초 2사후에 3루까지 나간 것이 유일한 득점 기회였다.

반면 한국팀의 선발투수로 줄곧 호투해왔던 김영현이 초반에 실점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1회말 콩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선제실점한 한국은 3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폭투와 포수 김기정의 실책까지 더해지며 0-3으로 끌려갔다.

비록 한국은 4년 만에 월드시리즈 제패 꿈을 이뤄내지 못했지만 2014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번의 대회에서 3차례나 월드시리즈 월드 챔피언십에 오른 것 하나만으로도 한국리틀야구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아직 한국리틀야구은 일본만큼 저변이 확대되지 않아 중국과 대만, 괌,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북마리아나제도,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과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지역 국가와 예선전을 통과해야만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한국리틀야구는 이달 초에 열렸던 리틀리그 인터미디어트 월드시리즈 결승에서 미국을 꺾고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인터미디어트 월드시리즈는 만 13세 이하가 출전하는 대회로 2015년에 이어 3년 만에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그만큼 한국리틀야구의 수준은 세계적으로도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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