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 37점' 농구 대표팀, 일본과의 두 번째 평가전 대승

'라틀리프 37점' 농구 대표팀, 일본과의 두 번째 평가전 대승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6.17 15:25
  • 수정 2018.06.17 15:2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자농구 대표팀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남자농구 대표팀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1차전에서 보여준 약점을 빠르게 보완한 농구 대표팀이 일본과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7일 일본 센다이 제비오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 농구 대표팀과의 평가전 2차전에서 99–87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일본과의 원정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쳤다.

한국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7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허웅과 이승현도 각각 10점, 9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평가전 승리를 따냈다.

일본은 히에지마 마코토가 18점 3점슛 2개로 분전했다. 하치무라 루이도 14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반까지는 접전이었다. 대표팀은 1차전에서 발견된 높이 열세에 대한 해결책을 찾은 듯 보였다.

팽팽한 분위기는 3쿼터에도 계속됐다. 한국은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분전했고 허웅의 3점슛도 터졌다. 일본은 닉 파지카스와 바바 유다이의 활약으로 맞섰다. 치열한 공방전은 계속됐다. 한국은 이승현이 중거리슛을 성공시켰고 속공도 살아났다. 라틀리프는 트랜지션 상황에서 장점을 살리며 힘을 보탰다. 일본은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유다이를 내세워 반격했다. 한국은 3쿼터를 69-67로 마쳤다.

4쿼터초반 한국이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은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과 정효근의 3점슛이 터졌다. 가드들은 돌파로 상대 수비를 모은 뒤 외곽에 패스를 뿌리며 오픈 찬스를 만들었다. 김준일의 득점까지 터진 한국은 4쿼터 2분 40초 만에 78-70으로 앞서갔다. 

일본은 야투 난조와 실책이 겹치며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은 김준일이 중거리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리드를 유지했다. 이후에도 일본이 추격의 분위기를 살릴 때마다 한국은 상대 추격의지를 꺾는 득점을 기록했다. 라틀리프는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하며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일본은 라틀리프를 막기 위해 세 명의 둘러쌌지만 역부족이었다.

일본은 풀코트 프레스를 가져가며 압박 강도를 높였다. 하지만 허훈의 돌파와 라틀리프의 중거리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