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 더블더블' 남자농구 대표팀,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아쉬운 패배

'라틀리프 더블더블' 남자농구 대표팀,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아쉬운 패배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6.1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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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대표팀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남자농구 대표팀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남자농구 대표팀이 농구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가진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 오오타쿠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일본 농구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80–88로 패배했다.

한국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2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이대성과 허웅은 각각 14점, 12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3점 야투 난조와 단순한 공격 전술로 인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일본은 닉 파지카스가 28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유망주 하치무라 루이도 17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초반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이정현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라틀리프는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이승현도 3점포를 가동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일본은 파지카스와 루이가 분전하며 반격에 나섰다. 파지카스의 자유투 득점까지 나오며 1쿼터 4분 45초가 남은 상황에서 14-14를 만들었다.

이후 접전이 이어졌다. 한국은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고 일본은 히에지마 마코트의 3점슛으로 맞섰다. 일본은 한국의 팀파울 상황을 적절히 이용하며 자유투로 득점을 쌓았다. 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던 한국은 1쿼터를 20–27로 마쳤다.

2쿼터초반 일본의 기세가 계속됐다. 루이와 토가시 유키가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이어갔다. 한국은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끌려다녔다. 이정현이 3점슛 2개를 넣었지만 쿠마가에 나오야의 3점슛으로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점수차를 줄어들지 않았다. 파지카스는 골밑에서 높이의 우위를 가져가며 득점을 쌓았다. 한국은 강상재와 허웅의 득점이 나왔지만 분위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허웅의 버저비터가 나온 한국은 2쿼터를 38-49로 끝냈다.

일본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파지카스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공격을 성공시켰고 루이의 득점도 나왔다. 한국은 라틀리프가 분전했지만 전체적인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다. 한국은 수비에서 반격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승현과 이대성이 수비에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라틀리프는 리바운드에서 힘을 보태며 공격 기회를 마련했다. 리바운드 우위와 상대 실책을 유발한 한국은 점수차를 좁혔다. 추격의 분위기를 살린 한국은 3쿼터를 62-67로 마무리했다.

4쿼터도 마찬가지. 한국은 허웅과 허훈이 득점을 올렸지만 일본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바바 유다이와 루이가 득점을 연속해서 올리며 리드를 이어갔다. 이어 후루카와 타카토시의 4점 플레이로 승기를 잡았다. 루이는 풋백 덩크로 홈팬들을 열광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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