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3X3] 'KBL 출신의 합류' KOREA3X3, 리그를 보는 재미가 커진다

[KOREA3X3] 'KBL 출신의 합류' KOREA3X3, 리그를 보는 재미가 커진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6.14 12:38
  • 수정 2018.06.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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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데상트 주희정 <사진=한국3대3농구연맹>
팀 데상트 주희정 <사진=한국3대3농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OREA3X3 프리미어리그가 은퇴한 프로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프로 출신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각 팀의 전력이 향상되고 있다.

국내 최초 3X3 프로리그인 KOREA3X3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5월 5일 고양 스타필드 루프탑에 위치한 코트 M에서 개막했다. 우려와 걱정의 시선도 있었지만, 침체되어 있던 농구의 인기를 살리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역에서 은퇴한 KBL 선수들이 리그에 합류하면서 재미는 더욱 커지는 상황. 은퇴 후 3X3에 일찌감치 뛰어들었던 최고봉(CLA), 장동영, 박진수(이상 INPULSE), 방덕원, 김민섭(이상 ISE)을 비롯해 최근까지도 KBL에서 뛰었던 선수들도 속속 KOREA3X3 프리미어리그에 합류하고 있다.

가장 큰 이슈는 이승준(CLA)과 주희정(팀 데상트)의 합류. FIBA 3X3 월드컵에도 출전했던 이승준은 1년 가까이 미국 시애틀에서 머물며 소식을 듣기 어려웠다. 이후 CLA의 끈질긴 노력으로 2라운드를 앞두고 계약에 성공했다. 2라운드에 출전한 이승준은 무릎 부상을 입은 와중에도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CLA의 반등을 이끌었다.

주희정도 팀 데상트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고려대 코치를 지내고 있던 주희정은 3라운드에 앞서 팀 데상트에 합류했다. 순간적인 스피드와 감각적인 패스, 슈팅 능력은 현역시절 못지않은 모습이었다. 주희정은 주중엔 고려대 코치, 주말엔 3X3 선수로 뛰며 농구에 대한 열정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까지 KBL에서 뛰었던 선수들의 리그 합류도 이어지고 있다. KT 소속이었던 안정훈은 은퇴 후 PEC와 계약하며 3라운드를 소화했다. 오리온 출신 조의태는 CLA에 합류했고 전정규는 PEC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들의 합류에 대해 선수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민섭은 “리그가 흥행을 위해서는 잘하는 선수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 이를 통해 리그의 흥행은 물론이고 재미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관중들도 많아지기 위해서는 잘하는 선수들의 합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KBL 레전드 주희정도 같은 의견을 냈다. 주희정은 “KBL 출신 선수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 침체되어 있는 한국 농구의 인기를 위해서라도 이런 다양한 시도가 있어야 한다”라며, “좋은 선수들이 리그에 합류해 농구의 재미를 알린다면, 농구의 인기도 올라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역 선수들도 경기장을 찾아 3X3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양동근(현대모비스)과 김태술(삼성)은 리그를 지켜보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첫 시즌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KBL 출신의 합류는 리그가 성장하는데 있어 원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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