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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만 있는 게 아냐~"...남자 컬링, 세계선수권 4위 새 역사 썼다
  • 정유진 기자 youjin@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8.04.0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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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유진 기자] 김창민 스킵이 이끄는 남자컬링 대표팀이 한국 컬링 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코틀랜드에 4-11로 패했다.

하지만 한국 남자컬링 역대 최고 성적인 최종 4위로 세계선수권을 마쳤다.

대표팀은 2-1로 앞서던 3엔드 3점을 잃고, 4엔드 2점, 5엔드 4점을 내리 스틸 당하며 승기를 스코틀랜드에 내줬다.

특히 5엔드 4실점 타격이 컸다. 김창민의 마지막 스톤은 하우스 중앙에 있던 스코틀랜드 스톤을 오히려 더 가운데로 밀어 넣고 하우스 끝자락에서 멈췄다. 하우스 안에는 한국 스톤도 3개 있었지만, 스코틀랜드 스톤 4개가 중앙에 더 가까운 곳에 몰려 있었다.

서드(팀에서 세 번째로 투구) 성세현과 마지막 투구자인 김창민의 샷 정확도가 각각 65%, 72%에 그쳐 아쉬움이 남았다.

대표팀은 3-11로 크게 밀리던 8엔드 1점을 획득했지만, 스코틀랜드의 승리를 인정하며 악수를 청하고 경기를 끝냈다.

대표팀은 예선 4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노르웨이를 제압하며 남자컬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는 스웨덴과 팽팽한 연장 접전 끝에 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가 스코틀랜드와 만났다.

한국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도 스코틀랜드에 2-7로 패했고,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지면서 한국 컬링 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그러나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7위에 그쳤던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컬링의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이라는 발자취를 남겼다.

한국 컬링의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은 2012·2014년 여자컬링의 4위, 그리고 이번 대회 남자컬링의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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