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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한라, 아시아 아이스하키 챔프전 사상 첫 3연속 우승
  • 박주찬 기자 juchan@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8.04.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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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선수들이 우승컵을 둘러싸고 모여 앉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안양 한라 아이스하키단>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주찬 기자] 국내 아이스하키팀 안양 한라가 아시아리그 최초로 3연속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패트릭 마르티넥(체코) 감독이 이끄는 한라는 31일 경기도 안양빙상장에서 열린 2017-2018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4차전에서 오지 이글스(일본)를 3-1로 격파했다.

적지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쓸어담고 안방으로 돌아온 한라는 홈 첫 경기인 3차전에서 2골 차 리드를 못 지키고 충격적인 2-4 역전패를 당했으나 결국 4차전에서 우승 샴페인을 터트렸다.

이로써 한라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아시아리그 정상에 등극했다.

통산 5번째 우승이자 3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아이스하키팀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일본, 러시아의 연합리그인 아시아리그에서 3연속 챔피언에 등극한 것은 한라가 처음이다.

한라는 2015-2016시즌과 2016-2017시즌 거푸 통합 우승을 달성했고,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인해 축소 운영된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서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일본)를 3승 1패로 꺾고 챔프전에 오른 한라는 일본 아이스하키의 상징적인 구단인 오지를 제물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는 챔프전 1~2차전에서 2경기 연속 결승 골을 터트리며 4골 1어시스트를 올린 한라의 주장 김원중이 선정됐다.

2연승을 거둔 뒤 홈에서 열린 3차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한 한라는 이날 4차전에서 높은 집중력을 바탕으로 오지와 대결을 펼쳤다.

한라 선수들이 우승이 확정되자 골리 맷 달튼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제공=안양 한라 아이스하키단>

한라는 1피리어드 6분 21초 오지의 사토 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15분 20초에 김기성의 패스를 받은 김상욱이 짜릿한 동점 골을 뽑아내 1-1로 균형을 맞췄다.

1피리어드 유효 슈팅 수에서 12-11로 앞선 한라는 2피리어드에서 더욱 거세게 오지를 몰아쳤다.

결국, 시작 28초 만에 상대 선수 퇴장으로 얻은 파워 플레이 기회에서 에릭 리건의 패스를 받은 김기성이 통렬한 역전 골을 뽑아냈다.

6분 42초에는 조민호의 패스를 받은 이돈구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문전에서 브락 라던스키가 상대 골리의 시야를 가렸다.

이돈구의 슈팅은 그대로 오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고 한라는 3-1로 달아났다.

반격이 필요한 오지는 골리를 빼고 엠티넷 플레이를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한라는 일본의 명문 팀 오지를 상대로 완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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