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8개 초등학교에 '가상현실 스포츠실' 운영

전국 178개 초등학교에 '가상현실 스포츠실' 운영

  • 기자명 홍영철 기자
  • 입력 2018.03.26 12:12
  • 수정 2018.03.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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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스포츠실' 시범 운영 장면. <제공=문화체육관광부>
'가상현실 스포츠실' 시범 운영 장면. <제공=문화체육관광부>

[데일리스포츠한국 홍영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초등학생들이 학교 체육을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VR) 스포츠실' 보급에 나선다.

문체부는 26일 전국 178개 초등학교에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가상현실 스포츠실'은 실내에 설치된 화면과 움직임을 인식하는 전방위 카메라를 통해 학생들이 화면 위의 목표를 공으로 맞추거나 화면 속의 신체 동작을 따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부상 등 위험 요소가 적은 안전한 공간에서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문체부는 지난 2015년부터 60억원을 들여 '청소년 스포츠 통합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해왔고, 2016년 해당 과제의 중간 결과물인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서울 옥수초등학교에 처음 보급했다.

작년에는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전국 10개 초등학교에서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애초 다문화 가정과 특수학급 등 체육 활동으로부터 소외된 학생들을 시범사업 우선 대상으로 고려해 추진했으나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 정규학습 과정과 방과 후 수업에도 확대하게 됐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올해 6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178개 초등학교에서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가상현실 스포츠실 운영 초등학교를 작년 10곳에서 178곳으로 늘린 건 아이들이 더욱 편하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면서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스포츠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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