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샷 난조로 미국에 역전패...세계선수권 4강행 좌절

여자컬링, 샷 난조로 미국에 역전패...세계선수권 4강행 좌절

  • 기자명 김환배 기자
  • 입력 2018.03.25 09:21
  • 수정 2018.03.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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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김환배 기자]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이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여자컬링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플레이오프 준결승 진출 결정전에서 미국에 3-10으로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 대회 예선에서 8승 4패를 기록해 한국이 3위에 오른 한국은 6승 6패로 6위를 기록한 미국을 맞아 선전했으나 93%의 샷 성공률을 보인 스킵 제이미 신클레어에 덜미를 잡혔다.

한국은 8엔드까지는 3-3으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으나 9엔드 7점을 대량 실점해 결국 패했다.

이날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은정 순으로 스톤을 던진 한국은 유리한 후공을 잡았을 때 번번이 다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꼽혔다.

1-1로 맞선 3엔드, 한국은 무득점을 만들고 다음 엔드에도 후공을 이어가 대량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4엔드 한국은 미국의 공세에 막혀 1점만 올렸다.

5엔드에는 미국이 득점에 유리한 후공 차례였지만 한국이 미국을 압박하며 1점만 내주고 선방했다.

한국은 6엔드 연이은 샷 실수로 대량 득점 기회 만들지 못하고 블랭크 엔드를 만들었다.

7엔드, 한국은 다득점 발판을 만들었지만 미국 스킵 신클레어의 완벽한 샷에 기회를 잃고 오히려 1점을 스틸(선공 팀이 득점) 당했다.

8엔드에서 한국은 1점 만회했지만 9엔드 미국에 대량 실점했다.

김경애가 호그라인을 침범하는 실수를 하면서 흐름이 미국으로 넘어갔고 결국 미국 신클레어는 마지막 스톤을 하우스 안에 집어넣으며 7점을 따냈다.

한국은 패배를 인정하고 미국에 축하의 악수를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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