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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오벤저스 또 다시 역전승, 슬로바키아 꺾고 3연승
  • 강릉=박상현 기자 tankpark@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8.03.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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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 선수들이 1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라운드로빈 예선 세 번째 경기에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릉=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전날 연장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기 때문일까. 한껏 자신감을 얻은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슬로바키아까지 제치고 1차 목표인 준결승 진출에 더욱 가깝게 다가섰다.

백종철 감독이 이끌고 스킵 서순석과 차재관, 정승원, 이동하, 방민자로 구성된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1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벌어진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라운드로빈 예선 세 번째 경기에서 6엔드까지 4-5로 뒤졌지만 7엔드에 균형을 맞춘 뒤 8엔드에 2점을 따내며 7-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미국과 패럴림픽 중립 선수단(러시아)에 이어 3연승을 달리며 4강 진출에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 한국은 오는 12일 오전과 오후에 각각 캐나다, 독일을 만난다.

이 가운데 캐나다는 한국처럼 스위스와 노르웨이, 스웨덴을 연파하고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팀이어서 준결승 진출에 큰 고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독일 역시 휠체어컬링에서 강호로 꼽힌다.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의 방민자(오른쪽)가 1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라운드로빈 예선 세 번째 경기에서 신중하게 스톤을 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날 밤 패럴림픽 중립 선수단과 연장 접전까지 치르느라 가장 늦게 컬링센터를 떠났지만 다행히도 오후에 슬로바키아를 만나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경기는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1엔드에 2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2엔드에서 3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역전과 동점이 반복됐다. 4-4 동점에서 한국은 6엔드 1점을 내주며 다시 한번 역전을 허용했지만 한국의 후공인 7엔드에서 차재관이 하우스 중앙에 가깝게 붙이는데 성공하며 5-5 균형을 맞췄다.

문제는 8엔드. 슬로바키아의 후공이었기에 한국에 불리한 것은 분명했다. 하지만 방민자와 서순석이 하우스 앞에 가드를 형성하는 스톤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최악의 경우 점수를 내지 않고 연장까지 가겠다는 작전이었다.

그러나 슬로바키아가 하우스 앞에 붙이는 작전으로 나오자 한국 역시 후반 들어 하우스에 스톤을 넣기 시작했다. 마지막 2개의 스톤을 맡은 차재권은 하우스 안쪽에 붙이며 맞불 작전을 폈다.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 선수들이 1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라운드로빈 예선 세 번째 경기에서 작전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결국 차재권은 슬로바키아보다 2개 더 많은 스톤을 하우스 중앙에 가깝게 대는데 성공했다. 그 앞에는 여러 개의 스톤이 가드를 형성하면서 슬로바키아에 더욱 불리하게 흘러갔다. 슬로바키아 두산 피토나크가 굴린 마지막 스톤은 하우스 안쪽에 들어가지 못했고 한국의 스톤 2개가 1번과 2번에 위치하면서 역전승을 완성했다.

백종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사실 슬로바키아는 쉽게 이길 것으로 예상했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막판에 잘 풀렸다"며 "각종 국제대회 자료를 분석해 상대의 약점고 우리의 강점을 파악한 것이 지금까지는 통했다. 11번의 예선 경기에서 최소 7승 이상을 거둬 준결승에 오르겠다는 목표까지 잘 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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