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패럴림픽] '오벤저스' 휠체어컬링 출발이 좋다, 미국과 첫 경기 대승

[평창패럴림픽] '오벤저스' 휠체어컬링 출발이 좋다, 미국과 첫 경기 대승

  • 기자명 강릉=박상현 기자
  • 입력 2018.03.10 17:42
  • 수정 2018.03.1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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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10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미국과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1차전에서 승리했다. 사진은 지난 9일 훈련을 하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10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미국과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1차전에서 승리했다. 사진은 지난 9일 훈련을 하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강릉=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2010년 밴쿠버 대회 이후 8년 만에 메달 입상에 도전하는 '오벤저스' 휠체어 컬링이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스킵 서순석과 차재관, 정승원, 이동하, 방민자로 구성된 한국 휠체어 컬링팀은 10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라운드로빈 예선 첫 경기에서 5엔드에서만 4점을 따내며 압도한 끝에 미국에 7-3으로 이겼다.

미국의 후공으로 시작한 이날 경기에서 1엔드에서 어느 팀도 점수를 따내지 못하면서 2엔드 역시 미국의 후공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2엔드에서 오히려 한국의 스톤 하나가 1번에 위치하면서 선제점을 따냈다.

3엔드에서도 역시 스톤 하나를 1번 위치에 놓으면서 2-0으로 앞서나간 한국은 4엔드에서 미국에 1점을 내주면서 쫓겼지만 5엔드에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면서 기선을 잡았다. 한국은 1번 위치에 스톤 하나를 가져다 놓으면서 다시 1점을 따낼 기회를 잡았지만 차재관이 굴린 스톤이 2번 위치에 있던 미국의 스톤을 밀어내면서 4개의 스톤으로 4점을 따냈다.

6엔드에서도 1점을 더하면서 7-1까지 달아난 한국은 7엔드에서 미국에 2점을 허용했지만 8엔드 경기 도중 미국이 더이상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을 맞으면서 패배를 인정하는 악수를 청함으로써 경기가 끝났다.

12개국이 참가한 휠체어컬링은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11경기가 치러진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전에 진출한다. 이후 준결승전에서 이긴 두 팀이 금메달을 놓고 결승전을 벌이고 나머지 두 팀이 동메달 결정전을 갖게 된다.

첫 승을 챙긴 한국은 10일 오후 7시 35분부터 러시아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중립 패럴림픽 선수단과 2차전을 벌인다. 중립 패럴림픽 선수단은 1차전에서 독일에 4-9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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