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전호성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은 개발도상국 등의 태권도 활성화 및 보급에 기여하기 위해 '지구촌 태권도복 나눠입기' 운동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운동은 국내 태권도장 및 학교, 단체 등으로부터 태권도복을 기증받은 후 개발도상국 등 태권도 저개발국가에 도복을 전달해 활용하도록 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참가국 등을 비롯해 총 2491벌의 태권도복을 지원했다.
태권도복을 기증한 도장·단체 등에게 기증서를 발행하고 기증도복의 활용 실적 등 결과에 대해서도 기증자와 공유할 예정이라고 재단을 설명했다.
또한 재단은 세계태권도연맹(WT)과 재외 한국문화원, 해외 파병 군부대 등과의 협조를 통해 태권도복이 꼭 필요한 국가와 단체에 지원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할 예정이다.
이상욱 재단 이사장은 "정부의 스포츠 공적개발원조(ODA)사업에 적극 동참해 공여국의 의무를 다하고 태권도 세계화 및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혜국 및 수혜 단체를 확대하는 등 태권도복 기증에 대한 의미를 증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기증받은 태권도복은 세탁과정을 거친 후 개발도상국 등에 전달된다. 기증을 희망하는 태권도장 및 학교, 단체 등은 태권도진흥재단 교류협력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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