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이번엔 패럴림픽이다."
한국 선수단이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과 종합 10위라는 목표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은 2일 오후 서울 세종문회회관 세종홀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한국은 알파인 스키와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아이스하키, 스노보드, 휠체어 컬링 등 6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 36명을 포함해 83명이 참가한다.
한국은 이번 패럴림픽에서 사상 첫 동계종목 금메달에 도전한다. 바이애슬론에 출전하는 신의현(창성건설)이 역대 첫 금메달을 노리고 이밖에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 이상을 따내 종합 10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불굴의 용기를 가진 선수들 덕분에 평창동계패럴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장애와 비장애 구분 없이 선수단 여러분들은 용기와 희망의 대상이고 대한민국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도 개식사를 통해 "수많은 어려움과 장애를 극복한 살아있는 인간 승리의 주인공인 여러분들이 평창에서 후회없는 경기를 펼쳐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고 배동현 선수단장은 직접 단상에서 선수 전원의 이름을 부르며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 선수단 본진 71명은 3일 평창선수촌에 입촌하고 휠체어컬링팀은 6일 선수초네 들어간다. 선수단의 공식 입촌식은 6일 오전 10시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진행된다.
평창동계패럴림픽은 오는 9일 개막해 18일까지 강릉, 평창, 정선에서 6개 종목에 걸쳐 열린다. 또 이번 대회는 세계 49개국 570명 선수들이 참가, 역대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