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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아이언맨 윤성빈, 이제 스켈레톤 대관식만 남았다
  • 박상현 기자 tankpark@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8.02.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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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이 16일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3차 시기를 마친 뒤 환호하는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이제 대관식만 남았다. 윤성빈(강원도청)이 3차 시기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선두를 독주했다. 메달이 결정되는 4차 시기에서 특별한 실수만 없다면 금메달은 윤성빈의 것이다.

윤성빈은 16일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벌어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3차 시기에서 50초18의 기록으로 당당하게 1위에 올랐다.

중간합계 2분30초53을 기록한 윤성빈은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 2분31초55)에 1초02 앞서며 선두 질주를 계속 이어갔다.

1, 2차 시기 합계 순위 순서로 첫 번째로 스타트 라인에 선 윤성빈은 4초64로 출발을 시작했다. 자신의 트랙 스타트 신기록인 4초59보다 0.05초 늦게 출발하긴 했지만 안정적인 주행으로 기록을 단축시켰다.

마의 9번 커브에서 센터라인을 타기 위해 다리로 조정하는 모습이 있었지만 속도는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윤성빈은 2차 시기보다는 못했지만 1차 시기 50초28보다 0.1초 빠른 기록으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윤성빈이 16일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3차 시기에서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차 시기에서는 마르틴스 두쿠르스가 추격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윤성빈보다 떨어졌다.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스타트도 4초69로 윤성빈보다 느렸고 그 어떤 구간에서도 윤성빈보다 빨리 통과하지 못했다.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50초32로 3번의 시기 가운데 가장 좋은 기록을 냈지만 여전히 윤성빈에 뒤처졌다.

윤성빈과 마르틴스 두쿠르스가 금메달을 놓고 2파전을 벌인다고 생각할 경우 윤성빈으로서는 마지막 4차 시기에서 특별한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다. 윤성빈이 50초30 정도만 뛰어도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49초27을 뛰어야 단독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다. 이는 3차 시기보다 1초 이상이나 단축시켜야 하는 기록이기 때문에 불가능에 가깝다.

물론 마르틴스 두쿠르스가 3위와 4위 선수들의 기록을 보고 기록 단축을 위해 승부를 걸어볼 수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4위 선수는 니키타 투레구보프(러시아 선수)에 겨우 0.07초 앞서고 있기 때문에 자칫 금메달 도전은커녕 메달권에서 밀려날 수 있는 모험이다. 오히려 마르틴스 두쿠르스가 은메달 확보를 위해 안정적인 레이스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윤성빈이 16일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3차 시기에서 쾌속질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성빈과 함께 출전한 김지수(강원도청)도 선전했다. 김지수는 3번의 시기 가운데 가장 뛰어난 50초51을 기록하며 3차 시기에서 4위에 올랐다. 중간합계로는 2분32초17을 기록하며 3위에 오른 돔 파슨스(영국, 2분31초59)에 0.58초 뒤졌다.

단 1번의 시기로 0.1초도 뒤집기 힘든 것이 썰매종목이기 때문에 김지수의 메달 가능성은 훨씬 떨어졌다. 하지만 파슨스 외에도 투레구보프와 토마스 두쿠르스(라트비아)가 4차 시기에서 실수하고 김지수가 50초 초반대로 탄다면 극적인 뒤집기 가능성은 있다.

4차 시기는 상위 20명의 선수들의 역순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김지수는 전체 15번째로 타고 윤성빈은 마지막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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