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월이 고탓과 개인적인 만남을 통해 쌓였던 감정을 조금은 풀었다.
‘ESPN’ 크리스 헤인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위저즈의 존 월과 마신 고탓이 지난주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사건은 2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일 워싱턴은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122-119로 승리했다. 워싱턴은 이 승리로 월이 무릎 수술로 빠진 경기에서 3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고탓은 ‘우리 팀은 완벽하다’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다.
월은 고탓의 글에 대해 서운하다는 감정을 표했다. 월은 “(마신)고탓에게서 그런 소리를 들었을 때 더 충격적이었다. 그는 나에게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제공했고 나도 그에게 가장 많은 패스를 건넸다”고 말했다.
고탓은 의미 전달이 잘못됐다고 설명했다. 고탓은 “(존)월을 겨냥해 한 말은 아니였다. 나는 단지 우리의 승리를 찬양하기 위함이었다”고 전했다.
월과 고탓은 지난주에 SNS 사건 이후 처음으로 만났다. 리그 관계자에 따르면 그들의 만남은 짧게 끝났다고 한다. 한 차례 만남 후 둘 사이의 감정은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완전히 회복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워싱턴은 월과 고탓의 감정 싸움이 팀 케미스트리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한편, NBA 사무국은 선수들의 SNS 사용에 대한 규제 강화를 검토 중이다. 특히 팀 분위기를 해치는 SNS 사용에 대해 벌금을 물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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