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점프 실수' 김규은-감강찬, 피겨 페어 쇼트 최하위

[평창올림픽] '점프 실수' 김규은-감강찬, 피겨 페어 쇼트 최하위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2.1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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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대한민국의 감강찬이 연기를 마친 뒤 아쉬워하는 김규은을 위로하며 링크를 나서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14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대한민국의 감강찬이 연기를 마친 뒤 아쉬워하는 김규은을 위로하며 링크를 나서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김규은-감강찬 조가 피겨 개인전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42.93점을 얻으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규은-감강찬은 14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페어 쇼트프로금에서 기술점수(TES) 21.04점, 예술점수(PCS) 22.89점, 감점 1점을 합쳐 42.93점을 얻었다.

김규은-감강찬의 점수는 지난 9일 단체전 쇼트프로그램 점수보다 9.17점 낮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최고점에는 12.09점이나 모자라는 점수다.

22개 출전팀 가운데 첫 번째로 연기에 나섰다. 배경음악은 ‘이스토리아 데 운 아모르(Historia De Un Amor). 첫 연기 과제인 더블 트위스트 리프트를 레벨 3(기본점 3.70)으로 처리하고 수행점수(GOE) 0.04점을 따내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점프에서 문제가 생겼다. 이어진 스로 트리플 살코(기본점 4.5점)에서 김규은이 착지 과정에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감점을 당했고 트리플 살코에서도 3회전을 뛰지 못했다.

이후 그룹3 리프트에서 레벨 3을 받고 R=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 4로 처리했다. 스텝시퀀스와 포워드 인사이드 데스 스파이럴도 나란히 레벨 3을 받으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최종 점수는 42.93점. 기대보다 낮은 점수에 김규은-감강찬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규은은 “실수를 저질러서 아쉽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김규은은 “연습에서도 좋고 아침에도 괜찮았는데 안 하던 실수를 했다”라며, “큰 대회를 나온 것에 만족하고 다음엔 좀 더 잘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감강찬은 “실수가 나와 아쉽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것 같다”라며, “운이 좋지 않았지만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규은-감강찬 조는 22팀 중 최하위에 그치며 16팀이 나설 수 있는 프리스케이팅에 나설 기회를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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