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우승 후보' 캐나다, 컬링 믹스 더블 첫 금메달...스위스는 은메달

[평창올림픽] '우승 후보' 캐나다, 컬링 믹스 더블 첫 금메달...스위스는 은메달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2.13 22:20
  • 수정 2018.02.13 22:2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결승전에서 캐나다 케이틀린 로스(30)-존 모리스가 스위스 제니 페렛(27)-마틴 리오스(37)에 10-3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 <제공=연합뉴스>
13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결승전에서 캐나다 케이틀린 로스(30)-존 모리스가 스위스 제니 페렛(27)-마틴 리오스(37)에 10-3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 <제공=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캐나다가 컬링 믹스더블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캐나다의 케이틀린 로스–존 모리스는 13일 강원도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스위스의 제니 페렛–마틴 리오스와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믹스 더블 결승전에서 10–3로 승리했다. 캐나다는 이 승리로 컬링 믹스 더블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캐나다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보였다. 8번의 승리 중 8엔드까지 간 경기는 단 한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했다. 총 70득점을 하며 33점만을 내주는 공·수 안정성을 보여줬다.

결승전에서도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1엔드 2점을 얻으며 기분좋게 시작한 캐나다는 2엔드 스위스 리오스의 더블 테이크아웃으로 2점을 내줬다. 이어진 3엔드에서 스위스가 대량 득점을 위해 스톤은 넓게 벌렸으나 캐나다는 하우스를 장악하면서 역으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캐나다는 3엔드에 4점을 얻으며 6-2로 달아났다.

스위스는 4엔드 대량 득점을 위해 파워 플레이 전략을 사용했다. 하지만 캐나다가 스위스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1점을 얻어내는데 그쳤다. 캐나다는 5엔드 2점을 더하며 8-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캐나다 팬들은 캐나다를 연호하며 로스-모리스에게 환호를 보냈다. 6엔드에도 2점을 보탠 캐나다는 승리를 확정지었다.

앞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가 노르웨이를 꺾고 컬링 믹스더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OAR의 아나스타샤 브리즈갈로바-알렉산드르 크루셰니트키는 노르웨이 크리스틴 스카슬린-망누스 네드레고텐을 8-4로 꺾었다.

OAR은 7엔드까지 7-4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8엔드에서는 불리한 선공이었음에도 스틸에 성공, 1점을 추가하며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이 메달은 러시아 선수가 컬링에서 딴 첫 올림픽 메달이다. 더불어 이번 대회 OAR의 세 번째 메달이기도 하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