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유일한 여자 스키점프 선수' 박규림, 예선 최하위로 마감

[평창올림픽] '유일한 여자 스키점프 선수' 박규림, 예선 최하위로 마감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2.1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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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 여자 노멀힐 개인 1라운드에 출전한 한국의 박규림이 착지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12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 여자 노멀힐 개인 1라운드에 출전한 한국의 박규림이 착지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한국 스키점프 유일한 여자 국가대표인 박규림(19, 상지대관령고)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박규림은 12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열린 스키점프 여자 노먼힐 개인 1라운드에서 56m, 14.2점을 기록, 최하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스키점프 여자 노먼힐 개인 예선은 총 35명이 출전했다. 박규림은 참가 선수 중 실격한 선수를 제외, 가장 낮은 29위에 머물렀다. 이날 박규림은 비행거리 22점 감점, 심판 점수 합계 42점, 풍속 점수 –3.8점을 받았다. 총 점수는 14.2점이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스키점프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한 박규림은 약 6년 만에 자력으로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당당하게 경쟁했으나 첫 올림픽인 만큼 기량 차이를 실감했다.

경기 후 박규림은 "시즌 초반 생각보다 좋은 점프를 이어갔기 때문에 올림픽에서도 그게 이어지기를 바랐는데, 이번엔 초반만큼은 나오지 않은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최종 결선 진출에 실패해 아쉬운 결과를 받았지만 박규림은 좋은 경험을 쌓는데 의의를 뒀다. 박규림은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라며,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 그것도 평창에서 한국 관중들이 응원해주시는 걸 느끼면서 뛸 수 있어서 좋았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마렌 룬드비(노르웨이)는 105.5m를 비행해 125.4점을 획득, 1라운드 1위로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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