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캐나다·스위스, 컬링 믹스 더블 금메달 놓고 겨룬다

[평창올림픽] 캐나다·스위스, 컬링 믹스 더블 금메달 놓고 겨룬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2.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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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컬링 믹스더블 선수들<EPA/연합뉴스>
캐나다 컬링 믹스더블 선수들<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ㆍ2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캐나다의 존 모리스-케이틀린 로스는 12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믹스더블 준결승전에서 노르웨이 크리스틴 스카슬린-망누스 네드레고텐은 8-4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캐나다는 5엔드까지 5-2로 앞섰다. 노르웨이는 6엔드에 파워플레이를 시도하면서 대량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캐나다 로스의 샷이 노르웨이의 스톤을 연달아 쳐내면서 방어에 성공했다. 노르웨이는 파워플레이에도 2점을 얻는데 그쳤다.

노르웨이의 공격을 잘 막아낸 캐나다는 7엔드 반격에 나섰다. 후공의 이점을 살려 하우스의 버튼(정중앙)을 장악했다. 로스의 마지막 샷이 노르웨이의 스톤을 쳐내면서 3점을 얻으며 승기를 잡았다.

캐나다의 기세는 8엔드에도 이어졌다. 선공이 불리한 컬링 경기지만 버튼을 선점한 뒤 가드를 연달아 세워 노르웨이의 공격을 차단했다. 결국 노르웨이는 악수를 청하며 기권을 선언했다.

스위스 믹스더블 컬링 대표팀<로이터/연합뉴스>
스위스 믹스더블 컬링 대표팀<로이터/연합뉴스>

오후 8시 5분에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스위스가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들(OAR)을 7-5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스위스 제니 퍼렛-마틴 리오스는 1엔드부터 2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러시아 출신 선수 아나스타샤 브리즈갈로바-알렉산드르 크루셸니트키는 2엔드에 곧바로 2점을 만회하며 반격했다.

이후 스위스가 3·4엔드에 1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러시아 선수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스틸에 성공, 5엔드에 2점을 올리며 4-3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스위스의 뒷심은 매서웠다. 리드를 내준 스위스는 7엔드에 파워플레이를 시도했다. 파워플레이로 2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스위스는 8엔드 스틸에 성공하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결승에 오른 캐나다와 스위스는 13일 오후 8시 5분 강릉 컬링 센터에서 컬링 믹스 더블 금메달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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