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캐나다 전종목 톱3, 러시아 제치고 피겨 팀이벤트 금메달

[평창올림픽] 캐나다 전종목 톱3, 러시아 제치고 피겨 팀이벤트 금메달

  • 기자명 박상현 기자
  • 입력 2018.02.12 13:11
  • 수정 2018.02.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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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패트릭 챈이 12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캐나다의 패트릭 챈이 12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피겨 강국 캐나다가 모든 종목에서 3위 안에 들며 러시아 선수(OAR)와 미국을 제치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러시아는 OAR의 이름으로 나섰지만 2연패 달성에 실패했고 미국은 2회 연속 동메달을 차지했다.

캐나다는 12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끝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에서 총점 73점을 받아 OAR(64점), 미국(62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캐나다의 우승은 상위 다섯 팀이 겨루는 프리 종목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예견됐다. 캐나다는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1위,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 남자싱글과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에 오르며 35점을 챙겼다.

반면 OAR은 페어와 여자싱글에서 1위에 오르고도 미하일 콜랴다가 남자싱글에서 2차례나 넘어지는 부진으로 8위로 밀려나면서 3점밖에 추가하지 못한 것이 컸다. OAR은 쇼트프로그램까지 31점으로 캐나다에 4점 뒤져 그나마 유일한 대항마였다. 미국은 쇼트프로그램에서 29점을 기록했다.

캐나다의 패트릭 챈(아래 가운데)이 12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위를 확정짓는 점수가 나오자 동료선수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캐나다의 패트릭 챈(아래 가운데)이 12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위를 확정짓는 점수가 나오자 동료선수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캐나다는 11일 오후에 벌어진 페어 프리스케이팅부터 본격적으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했던 메간 듀하멜-에릭 래드포드 조가 148.51점으로 프리스케이팅에서 1위에 올라 10점을 따내는 사이 나탈랴 자비아코-알렉산더 엔베르트 조가 나선 OAR은 133.28점으로 3위가 됐다. 캐나다와 OAR의 점수차는 6점으로 벌어졌다.

남자싱글은 결정적이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부진했던 패트릭 챈이 179.75점을 받으며 1위에 올라 저력을 발휘했다. 역시 쇼트 종목에서 8위에 그쳤던 콜랴다도 173.57점으로 분전했지만 챈을 넘어서지 못했다. 점수차는 7점이 됐고 사실상 여기서 결정이 났다.

여자싱글에서 알리나 자기토바가 158.08점을 받으며 비로소 OAR에 10점을 안겼지만 가브리엘 달레만도 137.14점으로 8점을 획득했다. 점수차가 5점으로 줄어들긴 했지만 1위와 5위까지 점수차가 4점밖에 되지 않아 아이스댄스 하나만을 남겨놓고 캐나다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캐나다는 테사 버추-스캇 모이어 조가 나선 아이스댄스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자축했다.

러시아 선수 알리나 자기토바가 12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선수 알리나 자기토바가 12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OAR도 아이스댄스 시작 전에 은메달을 확정했다. OAR은 페어에서 8점, 남자싱글에서 9점, 여자싱글에서 10점을 획득, 27점을 더해 아이스댄스를 남겨놓고 58점을 따냈다. 반면 미국은 페어 7점, 남자싱글 8점, 여자싱글 9점으로 24점밖에 더하지 못해 53점에 그쳤다. 역시 한 종목을 남겨놓고 5점차가 나면서 OAR의 2위가 확정됐다.

미국은 아이스댄스 종목을 남겨놓고 이탈리아에 4점 앞서 동메달 획득을 확정짓지 못했지만 마이아 시부타니-알렉스 시부타니 조가 화려한 연기로 112.01점을 받아 2위를 차지하면서 3위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총점 56점으로 4위를 차지했고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프리 종목에 출전한 일본은 총점 50점, 5위로 마감했다. 이탈리아와 일본은 소치 대회에서도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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