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프롤리나만 살아남았다, 스프린트 32위로 추적경기 진출

[평창올림픽] 프롤리나만 살아남았다, 스프린트 32위로 추적경기 진출

  • 기자명 박상현 기자
  • 입력 2018.02.10 23:45
  • 수정 2018.02.1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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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선수 안나 프롤리나(왼쪽)가 1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경기에서 역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귀화선수 안나 프롤리나(왼쪽)가 1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경기에서 역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한국 여자바이애슬론이 귀화 선수까지 4명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도전했지만 안나 프롤리나만 살아나았다. 함께 출전했던 고은정과 문지희, 예카테리나 아바쿠모바는 하위권으로 밀려 추적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프롤리나는 1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벌어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에서 22분56초9의 기록으로 32위에 올라 60명이 겨루는 추적경기에 나서게 됐다.

하지만 고은정은 25분12초1로 78위에 머물렀고 문지희는 25분26초6으로 82위, 아바쿠모바는 26분24초9로 전체 87명 가운데 최하위에 그쳤다.

한국 선수 4명 가운데 3명이 탈락한 것은 격발에서 제대로 초점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고은정은 복사와 입사에서 1발씩만 놓치며 무난한 사격 실력을 보여줬지만 문지희와 아바쿠모바는 무려 6발을 맞추지 못했다. 문지희는 복사에서 2발, 입사에서 4발을 놓쳤고 아바쿠모바는 복사와 입사에서 3발씩 놓쳤다.

바이애슬론 경기는 사격에서 적중을 시키지 못할 경우 한바퀴를 더 도는 벌칙이 있어 사격 실력이 떨어지면 치명타다. 실제로 금메달을 차지한 로라 달마이어(독일)은 단 한발도 놓치지 않고 21분6초2를 기록했고 마르테 올스부(노르웨이)와 베로니카 비트코바(체코)도 1발씩만 놓치며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10위권 선수 가운데에서도 3발 이상을 놓친 선수는 단 1명도 없고 9위에 오른 다르야 돔라체바(벨라루스)와 10위 쥐스탱 브라이사(프랑스)가 2발을 놓쳤을 뿐이다.

그나마 프롤리나가 분전했다. 프롤리나는 복사 1발, 입사 2발을 놓치긴 했지만 러시아 선수인 울리아나 카이셰바와 베로니카 노바코프스카(폴란드) 등을 제치며 중위권에 올랐다.

유일하게 추적경기에 출전하게 된 프롤리나는 오는 12일 오후에 32번째로 출발하게 된다. 스프린트 상위 60명이 겨루는 추적경기는 스프린트 1위 선수부터 스프린트 기록차에 맞춰 스타트를 끊게 된다. 프롤리나는 1위 달마이어보다 1분50초 늦게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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