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신성' 윤성빈, 세계 랭킹 1위로 평창올림픽 출전

'스켈레톤 신성' 윤성빈, 세계 랭킹 1위로 평창올림픽 출전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18.01.20 10:05
  • 수정 2018.01.2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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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의 윤성빈. <출처=IBSF 홈페이지>
스켈레톤의 윤성빈. <출처=IBSF 홈페이지>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한국 스켈레톤의 희망 윤성빈이 마지막 모의고사인 월드컵 8차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도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나선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윤성빈과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는 20일(한국시간) 독일 쾨닉세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1분41초63으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1분41초61로 우승한 독일의 악셀 융크는 랭킹 포인트 225점을 더해 1507점으로 올림픽 직전 세계 랭킹 2위로 올라섰다.

준우승을 차지한 두크르스는 랭킹 포인트 210점을 더해 1440점이 됐지만 전체 랭킹 4위에 그쳤다. 마르틴스 두크르스의 형인 토마스 두크르스가 1464점으로 3위에 올라섰다.

마르틴스 두크르스는 지난 7차 대회에서 실격당해 랭킹 포인트를 단 1점도 얻지 못하며 지난 2009년 이후 9년 연속 1위 달성에 실패했다. 그는 1위 3번, 2위 2번으로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지만 스위스 생 모리츠에서 열린 7차 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레이스로 무너졌다.

한편 세계 랭킹 1위는 윤성빈이 차지했다. 7차례 월드컵에서 1위만 5번, 2위 2번이라는 압도적인 시즌을 보낸 윤성빈은 1545점으로 경쟁자들보다 한 대회를 덜 치르고도 1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지난 12일 스위스 생 모리츠에서 열린 7차 대회에서 2분14초77로 금메달을 차지한 후 14일 귀국해 평창에서 집중 훈련에 돌입했다. 

대회를 한 차례 거르고도 세계 1위를 지킨 윤성빈은 경쟁자들보다 좀 더 만이 평창 트팩에 적응해 금메달을 품에 안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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