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도래지 낙동강으로 생태관광 떠나볼까

철새도래지 낙동강으로 생태관광 떠나볼까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8.01.19 10:06
  • 수정 2018.01.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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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부터 아름다운 을숙도에서 철새탐조 갯벌체험 등 다양한 행사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낙동강은 영남지방 전역을 유역권으로 하여 그 중앙 저지대를 관통하여 남해로 흘러드는 하천으로 길이 521.5㎞, 면적 2만3817㎢에 이르는 압록강 다음 가는 한국 제2의 강이다.

낙동강 주변에는 많은 새들이 날아 들어오는 지역이다. 낙동강 최상류인 태백에서 안동까지의 지류와 본류에 살고 있는 물고기 중 가장 많이 서식하는 물고기로는 버들치, 갈겨니, 피라미등이다.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 속에서 생태계를 이어가며 철새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강, 낙동강.

낙동강 하구 답사(사진=부산시 제공)
낙동강 하구 답사(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2월부터 낙동강하구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환경보전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2018년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계절에 따라 이용 가능한 자연물을 대상으로 을숙도 일원에서 실시되며, 주말에 초등학생 이상 가족 및 개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6개 분야 16종의 프로그램을 총 63회 실시한다.

세부 프로그램 내용은 △새 박사와 함께하는 탐조체험 △알기 쉬운 겨울철새 이야기 ▲습지분야 △갯벌에는 어떤 생물이 살까? △발견~을숙도 이곳저곳 △해질녘의 습지를 함께 걸어보아요! ▲곤충분야 △딱정벌레의 세계 △재미있는 나비 이야기 △한여름 밤 곤충들의 세계 △가을 메뚜기 이야기 ▲식물분야 △꿈틀꿈틀 흙속에 피어난 봄꽃 이야기 △습지에는 어떤 생물이 살까? △식물악당(생태계교란식물)제거 작전! △상록수·낙엽수 관찰하기 ▲생태공작분야 △뚝딱뚝딱!! 내손으로 만드는 새들의 보금자리 △큰고니야, 훨훨 날아라(큰고니 모빌 만들기), ▲문화·역사분야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하구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남단탐조대의 썰물시간(사진=부산시 제공)
남단탐조대의 썰물시간(사진=부산시 제공)

행사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프로그램별로 시작 14일 전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를 이용해 예약 가능하며, 유료(5000~1만원)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특성에 따라 참여자의 연령제한이 될 수 있으므로 자세한 사항은 낙동강하구에코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행사 프로그램을 보면, 20명 이상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단체맞춤형 프로그램(자연체험, 교구체험), 주말 실내체험 프로그램(종이로 생물 만들기, 나만의 열쇠고리 만들기, 생물세밀화로 머그컵 꾸미기), 작은 도서관 프로그램(책 읽어주는 도서관, 도서관 속 작은 공방) 등이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 관계자는 “다양한 생태체험을 통해서 부산의 낙동강하구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느끼고 생태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가족단위로 많이 참여하여 다양한 체험을 통해 즐거움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낙동강하구는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기수지역으로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으며 철새들의 먹이가 풍부하여 철새도래지로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중요성을 인정받는 곳이다. 또한, 을숙도는 과거 분뇨처리장, 쓰레기매립장, 준설토적치장 등으로 훼손된 환경을 습지로 복원한 부산시 대표 생태지역으로 2013년 12월 환경부로부터 생태관광 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2017년 교육청 토요방과 후 학교 운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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