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국민의 숲'을 알몸으로 달린다

대관령 '국민의 숲'을 알몸으로 달린다

  • 기자명 전호성 기자
  • 입력 2018.01.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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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전호성 기자] 대관령의 청정 지역인 '국민의 숲' 일대에서 알몸 달리기 대회가 열린다고 하이터치코리아가 16일 밝혔다.

<제공=하이터치코리아>
<제공=하이터치코리아>

4km와 8km를 알몸으로 달리는 이 행사는 러닝 팬츠나 겨울용 타이즈 등 가벼운 하의를 입고 눈꽃이 깔린 숲속을 뛰게 된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각종 경기를 관람하러 오는 외국인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어서 참가자들은 한국의 겨울 스포츠 진수를 기록과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숲속을 보호하고 경기 도중의 혼잡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참가 인원은 333명으로 제한된다. 

참가 신청은 워크앤런 사업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되고 서울 경기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대중교통으로 출발하는 참가자들을 위해 강원도 횡계 버스터미널에서 행사장인 대관령 체험학교까지 무료로 셔틀이 운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에게는 메달과 완주증 외에도 넥워머와 발토시 등이 제공된다. 가면, 탈, 파티 복장, 바디/페이스 페인팅 등 재미있는 분장을 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출발 전에 '오~ 멋져요' 컨테스트를 통해 상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주최 측 관계자는 "최근 산악 마라톤과 트레일런 등 자연 속에서 뛰는 운동이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행사장인 '국민의 숲'이 유럽과 미국, 캐나다 등의 밀집된 수림 지역과 매우 유사할 뿐 아니라 길 자체도 산책과 운동에 딱 좋은 코스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참가자들에게 매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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