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대관식만 남았다"...윤성빈, 마지막 월드컵서 완벽 질주

"평창 대관식만 남았다"...윤성빈, 마지막 월드컵서 완벽 질주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18.01.13 10:01
  • 수정 2018.01.1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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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 윤성빈. <출처=EPA/연합뉴스>
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 윤성빈. <출처=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한국 스켈레톤의 희망 윤성빈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 시즌 월드컵 7개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를 기록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더욱 굳히는 한편 눈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에 앞서 치러진 7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최종 시험을 무사히 통과했다.

윤성빈은 12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17∼2018시즌 BMW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7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14초77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2분15초64을 기록한 독일의 악셀 융크가 은메달,  2분15초87을 기록한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4초76초의 스타트로 쾌조의 출발을 한 후 매 구간마다 신기록을 작성하며 1분07초57로 트랙 신기록을 달성했다.

2차 시기에서는 1분07초19로 다시 한 번 트랙 신기록을 세우며 압도적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윤성빈은 기록 면에서도 다른 경쟁자를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기대치를 올렸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전 마지막 월드컵이 끝났다"며 "이번 시합까지는 연습이었고, 평창에서가 진짜 실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인호 스켈레톤 감독은 "동계올림픽을 향한 부푼 꿈을 안고 달려왔다. 이제 그 결실을 맺을 순간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며 "평창에서 러너 선택, 세밀한 드라이빙 등 모든 것을 철저하게 준비해서 금메달을 노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윤성빈은 평창올림픽 경기가 열릴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조금이라도 더 훈련하고자 독일 쾨니히스제에서 열리는 이번 시즌 마지막 월드컵인 8차 대회에는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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