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준호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노리는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의 최재우(한국체대)가 2017-2018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월드컵에서 사상 첫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재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유타 주 디어밸리의 디어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남자 모굴 1차 결선에서 76.89점으로 9위에, 서명준(GKL스키단)은 75.56점으로 11위에 머물러 2차 결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지난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결선에 진출해 기대주로 떠오른 최재우는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두 차례 4위에 오르며 메달권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최재우는 전날 실격에 이어 이날 2차 예선 진입 무산으로 세계의 벽을 실감해야 했다.
최재우는 이날 FIS 포인트 29점을 추가해 총 229점으로 모굴 부문 랭킹 5위를 기록했다.
한편 미카엘 킹스버리(캐나다)는 결선 2차에서 88.80점을 얻어 이번 시즌 6번의 월드컵을 포함해 13연승을 질주해 '금메달 0순위'라는 평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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