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남자 모굴 기대주 최재우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4위를 기록하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깜짝 메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재우는 21일(한국시간)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의 다이우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17-2018시즌 FIS 프리스타일 월드컵 남자 모굴 경기 결선에서 78.82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최재우는 지난 2015년 1월 미국 대회 이후 두 번째로 4위의 성적을 내며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과 동률을 이뤄
그는 이달 초 핀란드 루카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6위에 오르는 등 이번 시즌 상승세가 두드러져 홈코스의 이점을 더하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도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대회에서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미카엘 킹스버리(캐나다)가 83.61점으로 우승했다.
모굴은 1.2m 높이의 둔덕(모굴)이 약 3.5m 간격으로 펼쳐진 코스를 내려오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출발선에서 결승선 사이에 두 개의 점프대가 설치돼 있어 턴과 공중 기술을 소화해야 하는 종목이다.
턴 동작 점수 50%, 점프 시 공중 동작 25%, 시간 기록 25%를 점수에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최재우는 이번 시즌 두 차례 열린 모굴 월드컵 성적 합산 결과 총 90점을 획득, 두 번 모두 우승한 킹스버리의 200점에 이어 시즌 랭킹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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