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날짜만 기다린다"...이상화·이승훈 평창올림픽 출전 확정

"이제 날짜만 기다린다"...이상화·이승훈 평창올림픽 출전 확정

  • 기자명 김환배 기자
  • 입력 2017.12.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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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출처=대한빙상경기연맹>
이상화. <출처=대한빙상경기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김환배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와 1000m 출전권을 따냈다.

또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인 이승훈도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5000m와 10000만m에 출전한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15일(한국시간) 평창올림픽 출전할 수 있는 쿼터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이상화는 여자 500m에서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일본)에 이어 월드컵 랭킹 2위를 차지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또 32위까지 출전이 허용되는 여자 1000m에선 20위에 올랐다.

이상화와 함께 여자 500m에 김민선(서문여고)과 김현영(성남시청)도 출전권을 확보했다. 월드컵 랭킹 28위에 오른 박승희(스포츠토토)도 출전 자격이 있지만 국가당 최대 3장씩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예비 엔트리로 밀렸다.

이에 따라 여자 500m에는 이상화, 김민선, 김현영이 출전권을 확보했고, 1000m에서는 이상화, 박승희, 김현영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반면, 여자 스피드스케이트 중장거리 종목은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32명이 출전하는 여자 1500m는 단 한 명도 이름이 포함되지 않았다. 또 3000m와 5000m에도 아무도 출전할 수 없다.

국가당 2명씩 총 24명이 출전하는 여자 매스스타트에는 10위에 오른 김보름과 22위인 박지우가 출전권을 확보해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선수 두 명이 함께 작전을 펼칠 수 있게 됐다. 

8개팀이 겨루는 여자 팀 추월 종목에서 김보름-박지우-노선영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8위로 출전한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팀 추월 대표팀. <제공=대한빙상경기연맹>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팀 추월 대표팀. <제공=대한빙상경기연맹>

남자부에선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자신이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승훈은 남자 5000m와 10000m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다.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 종목에서도 전체 1위에 올라 기대주 정재원(동북고)과 함께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또 이승훈은 김민석(평촌고)-정재원과 함께 총 8팀이 경쟁하는 남자팀 추월에서 전체 4위로 출전권을 얻었다. 

이승훈-김민석-정재원의 팀 추월도 전체 4위를 기록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빛질주롤 펼친다.

36명이 겨루는 남자 500m는 차민규(동두천시청)-김준호(한국체대)-모태범(대한항공)이 출전한다. 김태윤은 26위를 기록했지만, 국가당 쿼터가 3명으로 제한돼 예비 명단에 들어갔다.

남자 1000m는 김태윤, 모태범, 정재웅(동북고)이 출전하고 장원훈(의정부시청)은 예비 명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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