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남자 아이스하키, 네덜란드 꺾고 세계선수권 D2A '2연승'

U-20 남자 아이스하키, 네덜란드 꺾고 세계선수권 D2A '2연승'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17.12.12 10:23
  • 수정 2017.12.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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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세 이하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골을 넣고 기뻐하는 장면. <제공=대한아이스하키협회>
한국 20세 이하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골을 넣고 기뻐하는 장면. <제공=대한아이스하키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남자 20세 이하(U-20)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영국 덤프리즈에서 열리고 있는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U-20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그불 A에서 2연승을 거뒀다.

윤성엽(연세대)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대회 1차전에서 에스토니아를 맞아 게임 위닝샷(승부치기)까지 가는 혈전 끝에 5-4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어 12일 밤 10시에 시작된 네덜란드와의 2차전에서도 이현석(연세대)의 결승골로 5-4로 이겼다.

한국은 에스토니아와의 첫 경기 부담으로 경기 막판 두 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몰렸다. 

3피리어드 2-2 동점 상황에서 이종민(연세대)와 김시영(고려대)의 득점으로 승리하는 듯 했으나 경기 종료 1분 36초를 남기고 유범석(고려대)이 체킹 투 더 헤드(머리나 목 부위에 보디체킹을 가할 때 선언되는 반칙)로 5분간 퇴장(메이저 페널티)에 경기 완전 퇴장(게임미스컨덕트)까지 받아 잇따라 두 골을 내주며 연장에 들어갔다.

5분간의 연장 피리어드가 득점 없이 끝나고 돌입한 게임위닝샷에서 한국은 박훈(연세대), 이주형(연세대), 이종민(연세대)이 페널티샷을 성공하며 천신만고 끝에 첫 승을 챙겼다.

한국은 2차전에서도 네덜란드의 추격을 힘겹게 뿌리치며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작 58초 만에 이종민이 선제골, 1분 58초에 박관용(한양대)이 추가 골로 출발했다. 하지만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찬스를 잡은 14분 43초에 숏핸디드골(수적 열세 상황의 실점)을 허용하며 2피리어드 2분 44초에 동점골을 내주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국은 2피리어드 3분 10초에 김정우(연세대)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47초 후에 이주형의 추가 골로 점수를 벌였지만 이후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잇달아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에 몰리며 거푸 골을 허용해 4-4로 2피리어드를 마쳤다.

3피리어드 10분 11초에 이현석이 김시영(고려대)의 어시스트로 골네트를 가른 뒤 한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한국은 14일 오전 일본을 상대로 대회 3차전을 치른다. 일본은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 6-1 대승을 거뒀고, 2차전에서는 루마니아에 3-2 연장승을 거둬 한국과 같은 승점 5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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