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전호성 기자] 위험한 불길 속에서 자신의 목숨을 돌보지 않고 다른 사람을 구조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직업으로 알려진 소방관들을 위한 스키 캠프가 열린다.
대한스키협회는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소방관 가족 스키캠프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참여인원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9개 시도 소방청에서 추천한 소방관과 가족 등 119명이다.
협회는 "그동안 방화복을 입고 뜨거운 화염 속에서 귀중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힘써온 소방관 가족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1996년 중국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스키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던 변종문 전 스키 국가대표 감독과 1999년 강원도 아시안게임 알파인 은메달리스트 양우영, 2007년 창춘 아시안게임 알파인 스키 은메달리스트 강민혁 등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이 스키 강습을 진행한다.
강습 외에도 2018년 희망나눔달력 모델로 활약한 '몸짱 소방관'들을 초청해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소방관들의 자부심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현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소방관 400명을 대상으로 올림픽 티켓 전달식도 진행된다.
이들은 '119 히어로즈 응원단'이라는 이름으로 설상 종목 첫 메달이 유력한 '배추보이' 이상호가 출전하는 스노보드 평행대회 전 종목과 프리스타일 모글스키의 최재우가 출전하는 모글 종목에 응원단으로 나설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