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전호성 기자] 고등학교 때부터 국가대표로 발탁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막내 오상욱(대전대)이 1년 만에 월드컵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오상욱은 2일(현지시간) 헝가리 죄르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남자 사브르 월드컵 개인전에서 펜싱 세계 최강국인 러시아의 베냐민 레셰트니코프를 결승에서 15-9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은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월드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두 번째 월드컵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인 구본길과 5위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모두 32강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막내' 오상욱이 승전보를 알렸다. 지난 8월 타이페이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 사브르 단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세계랭킹 6위인 오상욱은 8강전에서 세계랭킹 3위 루카 쿠라톨리(이탈리아)를 15-4로 꺾었고, 준결승에서는 뱅상 앙스테트(프랑스)를 15-13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획득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