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켈레톤 유망주 윤성빈이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윤성빈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유타 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2017-2018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7초32로 정상에 섰다.
그는 '스켈레톤 황제'인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를 0.63초 앞서 우승했다. 윤성빈이 두쿠르스를 꺾은 것은 지난 2016년 12월 캐나다 휘슬러에서 있었던 월드컵 1차 대회 이후 1면만이다.
윤성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포인트 435점을 기록했다. 두쿠르스도 같은 435점이지만 IBSF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윤성빈을 1위로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특히 윤성빈은 종전 두쿠르스가 가지고 있넌 트랙 레코드를 48초50으로 갈아치웠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4초51의 스타트 기록으로 출발해 48초82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또 2차 시기도 1차 시기와 비슷한 4초52로 출발, 48초50으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윤성빈은 1차 대회 은메달에 이어 2차 대회 금메달로 세계 최강임을 과시하며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평창올림픽 스켈레톤 경기는 내년 2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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