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청소년, 태권도로 우정 쌓고 페어플레이 겨룬다

세계 청소년, 태권도로 우정 쌓고 페어플레이 겨룬다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17.11.09 10:32
  • 수정 2017.11.0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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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국제학교스포츠연맹, '짐네시아드' 정식종목 채택

<제공=세계태권도연맹>
<제공=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가 14~18세 전 세계 학생들이 참가하는 '짐네시아드'(Gymnasiade)의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됐다. 이로써 내년 5월 모로코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전 세계 학생들이 태권도를 통해 우정과 페어플레이 정신을 겨룬다.

세계태권도연맹(World Taekwondo)은 9일 국제학교스포츠연맹(International School Sport Federation, ISF)과 태권도가 2018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짐네시아드'의 정식종목으로 채택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ISF 로렌 페트린카 회장과 이 같은 내용의 협약서에 사인했다.

두 기구는 MOU를 통해 태권도를 통한 전 세계 청소년의 건전한 정신 함양과 체력 증진에 서로 협략하기로 했다.

'짐네시아드'는 '스포츠를 통한 교육'을 모토로 전 세계 14~18세 학생들이 모여 우정과 페어플레이 정신을 겨루는 대회다. 1974년 독일에서 처음 개최된 후 내년 5월 2일부터 9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제17회 ISF 짐네시아드가 열린다.

이번 협약으로 태권도는 수영, 펜싱, 양궁 등 16개 정식종목에 포함됐다.

조 총재는 협약식에서 "태권도는 상호 존중과 배려의 스포츠"라며 "ISF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태권도 정신을 전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로렌 페트린카 ISF 회장은 "태권도는 자기 규율, 존경 및 이해를 가르치면서 육체적으로 활발하고 건강하게 유지한다"며 "이것이 젊은이들이 참여하는 중요한 스포츠이자 전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학교 커리큘럼의 일환으로 태권도를 갖는 이유"라고 말했다.

조정원(왼쪽)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와 로렌 페트린카 국제학교스포츠연맹(ISF) 회장이 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협약서에 사인하고, 태권도를 통한 전 세계 청소년의 건전한 정신 함양과 체력 증진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제공=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왼쪽)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와 로렌 페트린카 국제학교스포츠연맹(ISF) 회장이 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협약서에 사인하고, 태권도를 통한 전 세계 청소년의 건전한 정신 함양과 체력 증진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제공=세계태권도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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