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행 전쟁' 스타트…스피드 최강자들 총출동

'평창행 전쟁' 스타트…스피드 최강자들 총출동

  • 기자명 홍영철 기자
  • 입력 2017.10.17 17:18
  • 수정 2017.11.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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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보름 선수. <출처=김보람 트위터>
지난 2월 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보름 선수. <출처=김보람 트위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스피드 종목 엔트리에 오를 자격이 부여되는 대회가 열린다.

2017-2018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1~4차 월드컵 무대에 오른 선수를 가리기 위한 것이다. 이는 평창올림픽의 국가별 엔트리를 결정하는 파견선수를 선발을 겸한 것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SK텔레콤배 제52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 선수권 대회'를 18일부터 20일까지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500m·1000m·1500m, 남자 5000m와 여자 3000m, 남자 10000m와 여자 5000m 경기가 펼쳐진다.

지난 시즌 국내대회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 공인기록회 기록 중 베스트 기록을 세운 선수들이 대상이다. 남자는 종목별 상위 20위(후보 10명), 여자는 종목별 16위(후보 6명)이내 선수에게만 대회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ISU 월드컵 1~4차 대회 파견선수는 우리나라에 배정된 ISU 월드컵 종목별 엔트리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 해당 순위 내에 오른 선수를 선발한다. 

대표팀 전체 인원은 평창올림픽 국가별 엔트리와 같은 남녀 각 최대 10명이다. 

종목별로 각각 남자 500m(4명) 1000m(4명) 1500m(3명) 5000m 1만m(이상 2명) 여자 500m(4명) 1000m(3명) 1500m(2명) 3000m 5000m(이상 2명) 등 모두 24명이다.

또한 팀추월은 남녀 각 1팀이고 매스스타트는 남녀 각 2명이 출전한다,

올해 2월 세계종목별 선수권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화(스포츠토토)와 같은 대회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목에 건 김보름(강원도청)은 해당 종목에 우선선발한다. 500m는 경기를 두 차례 진행해 상위 기록으로 선발한다.

3명이 팀을 이뤄 경기를 치르는 팀추월의 경우 5000m(여자 3000m) 1위 1명과 1500m와 5000m(여자 3000m) 기록 합산 순위로 나머지 2명을 선발한다.

이승훈(대한항공)과 김보름 등이 여러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메달 유망 종목으로 떠오른 매스스타트는 남녀 각 2명을 선발한다. 남자는 5000m 1위 1명(1순위), 5000m 2위와 팀추월 선발자 중 1명(2순위)을 추천을 통해 선정한다.

여자의 경우 우선선발(1순위)된 김보름을 제외한 1명(2순위)을 3000m 1~2위와 팀추월 선발자 중에서 추천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ISU 월드컵에 출전해 올림픽 엔트리를 확보하면 해당 선수가 평창올림픽에 출전하게 되는 만큼 이상화·이승훈을 비롯해 모태범(대한항공)·김보름·김민석(평촌고)·김민선(서문여고) 등 스피드 종목을 대표하는 주요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모두 참가할 예정이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주요 국제대회 파견선수 선발을 겸한 대회인 만큼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 의뢰해 대회 기간 중 도핑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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