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여제' 김자인이 2017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은메달을 획득했다.
9일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김자인은 8일(한국시간) 중국 쑤저우 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리드 경기 결승에서 45+를 기록, 완등에 성공한 얀아 간브렛(슬로베니아)에 이어 준우승했다.
전날 예선에서 두 개의 루트를 모두 완등하며 공동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김자인은 +41의 성적을 거두며 3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김자인은 결승에서 노련하게 33~34번째 홀드를 통과하며 완등을 눈앞에 뒀지만 마지막 홀드를 잡지 못해 간브렛에 금메달을 내줬다.
시즌 월드컵 랭킹 2위를 유지하고 있는 김자인은 오는 14일부터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7차 월드컵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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