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해 기억해, 시월의 첫 단풍을

추억해 기억해, 시월의 첫 단풍을

  • 기자명 박상건 대기자
  • 입력 2017.09.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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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15일까지 강렬한 빛깔의 철암단풍 축제

“추억해 기억해 시월의 첫 단풍”을 테마로 태백시 탄광마을인 철암에서 올해로 여덟 번째 철암단풍 축제가 다음 달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철암 단풍군락지(사진=태백시 제공)
철암 단풍군락지(사진=태백시 제공)

강원도 명산들은 이미 가을 옷을 갈아입고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10월의 두 번째 주말 강원도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인다. 주말 강원도에서는 이런 가을 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들이 열리는데, 대표적인 가을단풍 축제가 철암단풍축제이다. 철암 단풍 군락지는 철암천을 따라 0.3㏊ 일대에 펼쳐져 강렬하고 진한 빛깔이 특징이다.

축제 전날인 10월 12일부터 다양한 재능 기부 공연과 먹거리 풍물장터가 열려 16일까지 운영되고, 개막일인 10월 13일에는 청소년 동아리팀의 재능기부 공연을 시작으로 7080감성콘서트, 나도스타-장기자랑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쇠바우 사진전, 단풍 러브레터 보내기 등 전시․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외에도 초대가수 공연이 축제기간 중 매일 이어지고,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단풍사생대회, 새총사격, 단풍낙엽 소망쓰기, 스노우볼 체험, 민물낚시 체험, 단풍 컬러비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추억의 도시락, 단풍 전통 찻집 등 먹거리 부스도 함께 운영되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14일에는 축제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드레스 코드 데이를 운영하고 15일에는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여유롭게 산길을 오르며 시원하고 맑은 가을의 향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단풍산소길 걷기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관계자는 “지난 7회 동안의 축제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단풍마을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관광객․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화합의 장 마련에 중점을 두고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지역 주민들만의 축제가 아닌 전국적인 축제로 꾸려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단풍축제장 일원은 폐광지역 관광자원화 사업으로 ‘철암 단풍향기마을’ 조성이 추진되고 있어, 메인무대, 단풍테마파크, 전망대를 새롭게 설치하고 단장하여 단풍을 테마로 한 이색 여행명소로 그 화려한 날개 짓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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