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동호인의 꿈…'투르 드 코리아 2017 스페셜' 22일 개막

자전거 동호인의 꿈…'투르 드 코리아 2017 스페셜' 22일 개막

  • 기자명 전호성 기자
  • 입력 2017.09.19 11:30
  • 수정 2017.11.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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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투르드코리아>
<제공=투르드코리아>

도로 사이클 동호인들의 축제인 ‘투르 드 코리아 2017 스페셜 대회’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를 여는 강원도 일대에서 22일부터 3일간 개최된다.

대회를 주관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도시와 경기장을 이번 스페셜 대회 주요 코스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내 홍보 및 붐업 조성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투르 드 코리아 2017’은 국내 유일의 도로 사이클 동호인 대회로 올해 11번째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는 4차례에 걸친 치열한 예선전에서 선발된 23개팀 184명의 선수가 총 247.1km의 코스(퍼레이드 6.3km, 경주 240.8km)에서 치열한 레이스를 벌일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22일 오전 10시 강릉시 종합운동장에서 레이스를 시작해 강릉 일대에서 총 79.7km를 소화한다. 23일에는 정선 일대에서 84km를 마지막으로 24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까지 83.4km를 달려 우승자를 가린다.

대한자전거 연맹 마스터스 사이클 투어 등록선수로 구성된 동호인 팀이 참가한다. 총 184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데 참가자 선정 기준은 각 팀에 5명이상 선수보유 및 MCT 300위 이내로 구성된 상위 팀 성적 23개 팀이다.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최고령인 김동환(55·팀프로사이클)씨는 아들 김정우(25·팀프로사이클)씨와 함께 2년 연속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연소 출전자는 20살의 오윤창(팀 에르마노스) 씨다.

단체전에서는 팀 캐니언-LSR이 만년 2위인 팀 위아위스 세븐힐즈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단체 종합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예선에서 팀 위아위스 세븐힐즈가 팀 캐니언-LSR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기 때문에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대회에 앞서 치러진 ‘투르 드 DMZ 국제자전거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킨 팀 브레이브 사이클링과 팀트렉-화신, 큐브 DMZ 용산레이싱, 라파레이싱 팀이 스페셜 리그 팀들과 맞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대회는 대회 홈페이지, 유튜브, 네이버TV,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를 볼 수 있다. 케이블TV(SkySports)에서는 제2, 3 스테이지를 생중계로도 볼 수 있다.

김성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올해는 평창올림픽 개최지역에서 대회를 열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 국내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대 동계이벤트의 성공을 염원하며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아울러 이번 대회가 자전거 산업 발전과 사이클 경기력 향상은 물론, 생활체육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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