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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L, 평창올림픽 불참 협상 사실상 종료
  • 정유진 기자 youjin@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7.09.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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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파젤 IIHF 회장. <출처=EPA/연합뉴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도 사라졌다.

르네 파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회장은 13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NHL과의 협상 종료를 선언했다. 이로써 NHL 선수들은 1998년 일본 나가노부터 2014년 러시아 소치까지 동계올림픽에 모두 출전했지만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은 불참하게 됐다.

NHL은 4월에 평창 동계올림픽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NHL은 표면적으로는 올림픽 참가로 인해 약 3주간 리그 중단에서 오는 금전적 손해와 선수 부상 등을 불참 이유로 말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원인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갈등 때문이었다.

NHL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최고 스폰서 수준의 대우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IOC는 다른 종목과의 형평성을 들며 NHL의 요청을 거부했고 결국 피해는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입게 됐다.

파젤 회장은 4월 NHL의 불참 선언 이후 막판 협상 타결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그러나 NHL과 IOC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결국 협상에 실패했다.

파젤 회장은 “이제 NHL의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없어졌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실질적으로 평창출전은 불가능하다. 열차는 정거장을 떠났다”고 말했다. 그는 NHL이 평창 올림픽에는 참가하지 않지만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L의 평창 동계올림픽 불참은 NHL 리그에 속한 스타 플레이어 뿐만 아니라 리그 31개 구단과 계약 관계에 있는 1550명의 선수가 올림픽에 나서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외는 있다. NHL 워싱턴 캐피털스의 스타 윙어인 알렉스 오베츠킨은 리그의 결정과 관계없이 조국 러시아를 대표해 평창에서 뛰겠다고 공언해왔다.

이에 대해 파젤 회장은 “이처럼 개인적으로 평창 출전을 희망하는 NHL 선수들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인기 종목 중 하나인 아이스하키 종목에 NHL 선수들의 불참이 확정되면서 티켓 판매와 마케팅을 준비했던 평창조직위에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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